유산소 운동의 기본은 달리기다. 근력 운동을 하지 않고 야외나 헬스장에서 달리기만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데 날씨 등의 이유로 야외 운동이 힘들거나 헬스장에 가지 못할 때가 더러 생긴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좋은 유산소 운동이 있다. 바로 팔 벌려 뛰기다.
팔 벌려 뛰기는 너무 익숙한 나머지 저평가되고 있는 운동이다. 팔 벌려 뛰기는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운동이다. 초중고교 체육시간뿐만 아니라 군대에서 체력 운동을 할 때도 빠지지 않는 동작이다. 한데 성인이 된 후론 딱히 접할 기회가 없고 특별한 동작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점점 잊히는 측면이 있다.
팔 벌려 뛰기의 가장 큰 미덕은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는 점이다. 성인 남녀가 10분간 일반적인 범위에서 조깅을 했을 때 약 120∼180Cal를 소모한다. 팔 벌려 뛰기를 같은 시간 동안 비슷한 속도로 진행했을 때는 100∼150Cal를 소모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걷기 운동보다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의 칼로리 소모량이다.
칼로리 소모량 외에도 팔 벌려 뛰기의 장점은 5가지쯤 된다. 우선 다리를 벌렸다 모으고 팔을 들어 올리는 반복 동작은 어깨 근력 운동 및 심장 기능을 강화해준다. 승모와 어깨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코어를 잡고 운동하는 과정에서 몸의 균형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팔과 다리를 모았다가 펼치는 과정에서 몸과 뇌를 함께 사용하는 신경과 근육 간 협응력도 향상된다. 체력 증진 효과도 뛰어나다.
이렇게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는 팔 벌려 뛰기 동작을 다른 맨몸 운동과 함께 하면 운동 효과가 배가된다. 팔 벌려 뛰기 동작과 다른 근력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면 근력 향상 효과도 배가된다. 유산소와 근력이 적절히 배합된 최적의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팔 벌려 뛰기를 활용한 20분 다이어트 홈트레이닝 루틴을 준비했다. 총 10가지 전신 운동과 팔 벌려 뛰기 운동을 번갈아 하면서 온몸의 근력을 단련할 수 있다. 또 짧지만 강도 높은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외출이 힘든 상황이나 시간에 쫓겨 헬스장에 가기 힘들 때 이 동작을 집에서 따라 해보자. 여러 동작을 섞어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층간 소음을 고려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점프 동작을 사이드 스텝으로 바꾼 팔 벌려 뛰기 변형 동작으로 진행하면 된다.
여주엽 올블랑 대표는 2018년 스포츠 콘텐츠 유튜브 채널 ‘올블랑TV’를 개설해 근력 강화 등 각종 운동법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6월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4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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