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에스바이오는 위해의약품의 오염과 노출을 방지하는 ‘폐쇄시스템 약물전달장치(CSTD)’를 국산화한 기업이다. 최근 항암제 조제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자동화 조제 로봇에 대학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스티에스바이오가 2023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정확도와 효율성에 CSTD의 안전성까지 갖춘 장비를 선보였다.
기존의 조제 장비와는 달리 주사기의 눈금을 읽어 무게가 아닌 부피로 측정하는 AOI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비중 정보가 없는 약제도 조제가 가능하며, 조제 기록을 PDF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므로 약품 조제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빠른 조제 속도와 작은 장비 크기로 효율성이 높으며 약품 누출을 예방해 의료 종사자의 작업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다. 5-플루오로우라실과 같이 사용량이 많은 액상형 약제의 반복 조제에 특히 유용해 국내 조제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장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케어닥-강남베드로병원, 시니어 헬스케어 MOU 체결
케어닥이 강남베드로병원과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에 나선다. 시니어 토탈 케어 플랫폼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과 함께 검진부터 진료와 치료, 퇴원 후 돌봄까지 한번에 케어할 수 있는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제공을 목표로 ‘시니어 통합돌봄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92년 신경외과로 개원한 강남베드로병원은 30여 년의 시간 동안 척추디스크와 관절을 비롯한 뇌혈관, 심장, 여성 근종, 갑상선, 전립선, 신장 투석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진료 역량을 인정받아 종합병원으로 승격, 182개 병상을 갖추고 12개 진료과와 척추, 갑상선, 건강검진 등 3개 특화 센터를 구축한 종합 의료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케어닥은 강남 지역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시니어 관련 질환에 특화된 강남베드로병원의 저력에 주목해 이번 협력을 결정했다.
양사는 시니어 맞춤형 건강검진, 전문화된 개인 간병 제공, 퇴원 환자 맞춤형 돌봄 솔루션 제공 등 세 부문의 상호 협력을 우선적으로 협의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입퇴원이 잦은 시니어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신청
한국에서도 곧 경구용 치매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치매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로부터 임상 시험 허가가 나오면 국내에서 약 150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환자 투약은 올해 하반기 내로 시작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 모집이 이뤄지며 임상 전반을 기술 경영 동맹사인 삼진제약과 공동 진행한다.
현재 미국 FDA와 진행 중인 AR1001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임상3상(Polaris-AD로 명명)은 2022년 1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해 미국에서 600여 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공식적으로 과학적 사전 검토를 신청해 EMA 임상3상 신청도 임박한 가운데 AR1001 글로벌 임상은 미국과 한국, 유럽을 포함해 총 1200명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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