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는 8월 21일 MMORPG ‘바람의나라’ 서비스 1만 일을 앞두고 이용자들의 추억을 모집하는 ‘바람 기억을 모집합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1996년 국내 최초 PC MMORPG로 서비스한 바람의나라는 2005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만 명, 2021년 누적 가입자 수 2600만 명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에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등재되기도 했다.
게임 긴 역사만큼 이용자들이 공유하는 추억도 풍부하다. 서비스 초기 20레벨까지만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던 바람의나라는 2005년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다. 무료화 이후 증가한 이용자들이 초보자 사냥터에 몰리면서 ‘다람쥐’ 몬스터가 부족해졌고 이용자들은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고 외치며 사냥터를 맴돌았다.
바람의나라를 대표하는 유행어로 자리 잡은 ‘다람쥐를 뿌려라’는 이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 ‘바람의나라:연’의 초보자 사냥터 NPC의 대사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서비스 1만 일을 앞두고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바람의나라를 플레이하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이벤트 페이지의 ‘참여하기’ 버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많은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거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연 ▲재미를 줄 수 있는 사연 등이다. 내부 심사에 따라 추억상 1명과 바람상 5명을 선정한다. 추억상 1명에게는 넥슨캐시 100만 원, 바람상 5명에게는 넥슨캐시 10만 원을 지급한다. 선정된 사연 중 일부는 픽셀 드라마로 제작될 수 있다.
넥슨은 이벤트와 더불어 서비스 1만 일을 기념한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했다. 오는 20일에는 성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능력치 개편이 이뤄지며 8월 17일에는 클래식 직업 ‘도사’의 리마스터와 함께 1만 일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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