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 높이고 부작용 최소화한 ‘유로리프트’, 전립샘비대증 치료에 딱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9일 03시 00분


칸비뇨의학과
절제술 아닌 최소침습적 치료법… 시술 과정서 조직 손상 최소화
전신-척수 마취할 필요 없어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 가능
전립샘 크기 따라 시술 어려울수도… 환자별 특화된 맞춤형 치료 받아야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이 정확한 전립샘 상태의 진단을 위해 환자에게 맞춤형 전립샘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정확한 검진은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이 정확한 전립샘 상태의 진단을 위해 환자에게 맞춤형 전립샘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정확한 검진은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전립샘비대증은 대표적인 진행성 질환으로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술 또는 수술 등 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진행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러한 특성상 미국에서만도 2013∼2019년 전통적인 전립샘비대증 수술인 경요도 전립샘 절제술이 70만3919회로 거의 매해 10만 건 이상 시행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만도 10개 이상이 있고 그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선호도 역시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정보 검색엔진인 구글에서 전립샘비대증 치료에 대한 검색 인기도를 분석한 결과 2013년까지만 해도 51%에 육박했던 경요도 전립샘 절제술에 대한 검색이 2019년에는 42%로 감소한 반면 비침습적인 시술 또는 수술에 대한 검색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인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최소침습적 시술법인 유로리프트로서 2015년 1.3%에 불과했던 검색량이 2020년에는 32.5%로 증가해 경요도 전립샘 절제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연구에서 최근 환자들이 치료법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치료에 동반될 수 있는 부작용 및 안전성으로, 그 결과 유로리프트와 같이 부작용 발생, 안전성 면에서 뛰어난 치료법들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립샘비대증 치료, 안전성 꼼꼼히 따져야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현재의 전립샘비대증 치료 동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다른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전립샘비대증의 치료 역시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대시키면서 치료 과정에 동반될 수 있는 부작용, 불편함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협심증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개흉을 통한 혈관 이식과 같은 큰 수술보다는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중재적 시술을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러한 경향을 잘 반영해 주고 있는 것이 이른바 최소침습적 치료법들이다. 이는 기존의 수술법과 달리 치료 과정에서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의 편의성은 증가시키는 치료법들이다. 하지만 치료 효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편의성, 부작용 발생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최소침습적 치료법인 전립샘 스팀주사요법이나 전립샘 동맥색전술의 경우 높은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전립샘 조직이 충분히 위축돼 최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때까지 최소 수일에서 수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유로리프트는 치료 효과, 편의성, 안전성 등 최소침습적 치료법의 이상적인 요건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시술법이다.”

유로리프트, 반영구적으로 치료 가능
그렇다면 유로리프트가 다른 치료법들과 효과, 안전성 면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립샘비대증이라는 질환의 특성 및 치료의 원리를 이해하면 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전립샘은 방광 밑에서 소변이 나가는 길인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으로서 정상적으로는 호두알 정도의 크기다. 하지만 이러한 전립샘이 호르몬 영향 등에 의해 커지게 되면 그 사이를 지나가는 요도가 압박을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배뇨가 힘들어지면서 여러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전립샘비대증이다. 따라서 전립샘비대증의 치료 원칙은 좁아진 소변 길을 다시 넓혀주는 것이다.

약물 치료의 경우 근육이완제 또는 남성호르몬 차단제 등을 사용해 소변 길을 넓히거나 전립샘 크기를 줄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평생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수술은 물리적으로 좁아진 소변 길을 넓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고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플라스마 기화술, 레이저 수술, 수압을 이용한 로봇 수술 등 방식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수술은 전립샘 조직을 제거하거나 파괴한다. 또 요실금, 성기능 장애, 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 발생을 완전히 피하기 힘들기도 하거니와 최근 시행되고 있는 일부 수술법의 경우 대량 출혈 또는 장천공 등의 심각한 부작용 역시 보고되고 있다. 반면 유로리프트는 특수 결찰사로 전립샘을 묶어 물리적으로 소변 길을 넓히는 최소침습적 시술의 특성상 조직 손상에 따른 각종 부작용 발생이 매우 드물다.

또한 수술의 경우 전신 또는 척수 마취가 필요하고 출혈 가능성이 있어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에게의 시행이 제한적인 반면 유로리프트는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국소 마취로도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환자들 역시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수술과 달리 시술 후 소변 줄을 차고 있을 필요가 없어 당일 검사, 당일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 점 역시 유로리프트 시술의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로리프트 시술을 고려한다면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들이 있다. 우선 모든 환자가 유로리프트 시술 대상이 되거나 같은 시술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립샘의 크기가 100g 이상으로 매우 큰 경우나 전립샘 중엽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경우는 유로리프트 시술 대상이 안 된다. 또한 같은 크기의 전립샘이라 하더라도 형태 및 요도의 상태에 따라 사용되는 결찰 사의 개수나 위치는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한 검사를 통해 이러한 사안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한 후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한마디로 유로리프트 시술은 환자 각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치료의 원칙하에 시행돼야 하는 것이다. 시술자가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등의 전립샘 질환 관련 다양한 임상 경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체크 포인트다. 시술 중 실시간적 판단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전립샘을 한 번의 결찰로 묶어 소변 길을 충분히 넓히기 위해서는 시술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은 필수 요소다.

이런 점에서 칸비뇨의학과는 유로리프트 및 전립샘 질환에 대한 치료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무엇보다 윤철용 대표원장이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각종 전립샘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윤 원장이 하버드의대, 뉴욕주립대, 미국 국립암센터 등의 외국 기관에서 전립샘 질환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시행한 학구파라는 점도 칸비뇨의학과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이유 중 하나다. 나아가 칸비뇨의학과는 모든 환자의 검사 및 결과 설명, 치료 및 사후관리를 전문의가 전담해 시행하는 전담·맞춤형 치료를 기본으로 함으로써 진료의 질 및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헬스동아#건강#의학#칸비뇨의학과#전립샘비대증#유로리프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