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하이쿠이’ 방향 트나…한반도 영향 가능성↑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8월 30일 10시 43분


(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날씨누리)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하이쿠이는 중국 상하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3~4일경 한반도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경로는 오는 1일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발생한 하이쿠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1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하고 있다.

하이쿠이는 내일 밤 강도 ‘강’으로 발달해 내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 하이쿠이는 3일 상하이 남남동쪽 약 330km해상에 도달한 뒤 4일께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어 북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태풍의 발달 정도 및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 사올라·열대저압부와의 상호작용 등의 영향을 따져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쿠이와 함께 9호 태풍 ‘사올라’와 20호 ‘열대저압부’도 같이 발달해 있는 상황이라, 상호작용 등의 영향으로 이동경로와 속도의 변동성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쿠이(HAIKUI)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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