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FIFA) 온라인 4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달 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부문에서 ‘첫’ 금메달을 거머쥐겠다고 밝혔다. 경기 일정상 FIFA 온라인 4 종목이 가장 먼저 결승전에 오르는 일정인만큼, 초대 e스포츠 대회 금메달을 대표팀에 안기겠다는 각오다.
중국 현지 경기장 분위기 적응을 위한 훈련도 마쳤다고 전했다. 우승 공약으로 팬들과의 팬미팅 자리에서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7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FIFA 온라인 4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된 곽준혁(KT롤스터)·박기영(울트라세종)을 비롯해 신보석 감독, 박기홍·박찬화 전력분석관이 함께했다.
이들은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항저우 AG의 e스포츠 종목은 이달 24일 FIFA 온라인 4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곽준혁은 “금메달을 따게 되면 다른 선수단에도 좋은 분위기가 전달될 것”이라며 “동기부여가 있는 만큼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미디어데이에서는 항저우 현지 경기장 분위기에 대비한 적응 훈련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4500석 규모로 국내 올림픽 핸드볼경기장과 비슷한 규모다.
대표팀은 전날 해당 경기장에서 중국 현지 해설이나 응원이 있다는 전제 하에 경기를 치르는 훈련을 했다.
박기영은 “경기장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관중의 환호나 해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며 “실제 경기 때는 헤드셋을 쓰거나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보석 감독 또한 “e스포츠협회를 비롯해 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과학화 훈련을 많이 도와주셨다”며 “질적·양적 훈련 체계가 다듬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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