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던파 심포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은 오후 2시와 6시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최영선 지휘자와 74인조 풀편성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위너 오페라 합창단이 합을 맞춰 1, 2부에 걸쳐 120분간 29곡을 연주했다.
1부에서는 가장 친숙한 곡인 캐릭터 선택 창 배경음악을 시작으로 ‘세리아의 방’, ‘엘븐가드’, ‘헨돈마이어’, ‘히링 제도’ 등 지역 테마곡과 시련을 극복했던 던전 테마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혼돈의 왕좌’, ‘폭룡왕 바칼’ 등 웅장한 곡들을 더했고 희망을 노래하는 ‘리버레이션’과 신규 대륙 ‘선계’의 배경음악 ‘청연’을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특히 리버레이션은 원곡을 가창한 가수 달노도가 무대에 올라 원곡의 감성을 전했다.
관객들의 환호에 오케스트라는 앙코르로 던파에서 사랑받는 곡 중 하나인 ‘고통의 마을, 레쉬폰’과 ‘마지막 재회’를 연주했다. 마지막 재회는 원곡 가창에 참여한 가수 요아리와 중저음 보이스의 김민호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넥슨은 던파 첫 단독 오케스트라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관람객 전원에게 ‘심포니 세리아 아크릴 스탠드’와 ‘심포니 아라드 프렌즈 피규어 4종’을 선물했다.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공연장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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