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5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일부 지역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았고 산지는 영하를 기록한 곳도 있다.
이날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은 어제에 비해 훨씬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다”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일최저기온이 전날(14도)보다 4도 가량 떨어졌다.
오전 5시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7도, 대전 9도, 대구 12도, 광주 13도, 부산 14도로 나타났다.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강원 양양군 설악산은 이날 오전 6시 36분 영하 1.3도, 전북 무주군 설천봉은 오전 5시 53분 영하 0.4도까지 내려갔다.
낮 기온은 서울, 대전 19도, 광주와 춘천은 20도, 대구 21도 부산 22도로 기온이 어제보다 2~5도가량 더 낮아서 쌀쌀하겠다.
6일까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에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의 산지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에서도 물이 어는 곳이 있겠다.
내일 낮에도 20도 안팎에 머무르며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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