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ompact Disk)는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광디스크를 말한다. 1979년 소니와 필립스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원래는 오디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카세트테이프나 LP(Long Play Record)보다 많은 음악을 고음질로 저장하기 위해 개발했다.
당시 CD는 지름 120mm 크기로 74분 분량, 약 650MB의 비압축 오디오 데이터를 담을 수 있었다. 잡음이 적고 고음질 음원을 즐길 수 있는 데다 휴대나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 덕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MP3 플레이어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USB메모리나 메모리카드 등 작은 크기에 보다 많은 용량을 담아내는 저장장치가 등장하면서 저장장치로서의 수요도 줄었다.
그렇다고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CD를 활용하는 소비자층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클래식 음악 애호가다. 다소 긴 음악을 고음질로 즐기려는 애호가를 위해 지금도 다양한 클래식 음반이 CD로 발매되고 있다. K팝을 주도하는 아이돌의 CD 음반도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BTS 소속사 하이브의 경우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2270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영유아를 위한 교육용 콘텐츠나 동요 등을 담은 CD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들 소비자를 위해 오디오 기기 제조사도 CD 플레이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CD 재생뿐 아니라 FM 라디오나 MP3 음원 재생, 외부 기기 연결 등의 기능도 지원하는 추세다. 또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쉽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화사한 색감과 간결하고 직관적인 사용법을 내세우고 있다.
오디오 기기 제조사 아남이 가정용 CD 플레이어 ‘제이브팝(XAVE POP)’을 선보였다. CD 재생이나 FM 라디오는 물론 USB, AUX 단자를 통해 MP3 파일, 모바일 기기의 스피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영유아 가정을 위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 또한 특징이다.
외관은 부드러운 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모난 곳이 없어 영유아가 근처에 있어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선명한 노란색 컬러를 배경으로 두고 스피커 테두리와 버튼 등에 연한 살굿빛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덕분에 영유아 방에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앞쪽에는 LCD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CD 트랙이나 재생시간, FM 라디오 채널 등을 표시한다. 디스플레이 주변에는 재생/라디오 주파수 스캔, 정지, 트랙 이동, 볼륨 등의 버튼을 배치했다. 버튼마다 기능을 표기해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단에는 CD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재생되며 한 곡이나 전곡 반복,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FM 라디오의 경우 뒤쪽에 있는 고감도 안테나를 통해 한층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채널 즐겨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20개의 채널을 저장할 수 있다.
USB 단자는 USB메모리에 담겨 있는 오디오 파일을 재생하는 용도다. 원하는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감상할 수 있다. AUX 단자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MP3 플레이어의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3.5mm 단자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면 혼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좌우 스피커는 각각 2W로 총 4W 출력을 낸다.
제이브팝은 휴대성도 높였다. 상단에 손잡이가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하다. 26.2x50mm 크기의 UM2 규격 1.5V 건전지 4개를 넣으면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내장 배터리는 없다. 크기는 215x206x118mm며 무게 1.8kg이다. 가격은 5만 8700원이다.
제이브팝은 FM라디오, MP3 파일 재생, 모바일 기기의 스피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CD 플레이어다. 특히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법과 유선형 디자인, 화사한 색감 등 영유아 가정을 고려한 여러 요소를 담고 있다. 영유아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정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CD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면 제이브팝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기존에 보관하던 CD도 재생할 수 있고 FM 라디오나 모바일 기기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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