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걸어갈 때, TV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유튜브 영상을 볼 때 흘러나오는 음악 제목이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을 겁니다. 이때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음악 제목과 정보를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마트폰의 음성 비서 기능을 사용하는 겁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면 ‘빅스비’, 애플 아이폰이라면 ‘시리’가 있습니다. 이들 음성 비서 기능은 재생되는 음악을 듣고 해당 곡의 제목을 비롯해 기본 정보를 검색해 알려줍니다.
즉 “빅스비, 이 노래 제목이 뭐야”, “시리, 이 노래 제목 알려줘”와 같이 말한 뒤 재생되고 있는 음악을 들려주면 해당 곡을 검색해 정보를 보여줍니다. 재생 음악 소리가 작거나 주변 소음이 심한 경우라면 제대로 인식되지 않기도 하지만, 비교적 조용한 환경이라면 상당히 높은 정확도의 곡 정보를 출력합니다.
별도의 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앱이 ‘샤잠(Shazam)’인데요.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샤잠 앱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무료). 앱을 실행하고 가운데 커다란 버튼을 누르고 음악을 들려주면 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이 샤잠 앱은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폰 운영체제 자체에 샤잠 기능이 통합돼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사례처럼, 시리를 통해 곡 정보를 물으면 샤잠을 통해 검색됩니다. 애플이 지난 2018년 샤잠을 인수한 덕분입니다.
시리 대신에 제어센터에 샤잠 단축 버튼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설정→제어에서 ‘음악 인식’을 추가하면 제어센터에서 바로 샤잠을 통한 음악 검색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음악 인식 버튼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재생 중인 영상에서 나오는 곡도 정보를 검색해 알 수 있습니다. 즉 유튜브 영상 등을 보다가 배경으로 나오는 음악이 궁금할 때 요긴하게 활용됩니다.
다만 샤잠의 경우 정식 음원이 아닌 라이브 공연이나 콧노래, 흥얼거림 등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멜로디만 어렴풋이 기억하는 노래를 검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엔 구글의 음성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구글 앱이나 구글 검색 위젯에서 음성 검색 버튼 아래에 있는 ‘노래 검색’ 버튼을 터치합니다. 직접 노래나 음을 흥얼거리거나, 콧노래를 불러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노래 실력이나 음정, 박자 등에 따라 다소 정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한편, TV나 라디오에서 나온 음악 제목이 궁금한데, 검색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의 ‘방금그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멜론 앱의 더보기 메뉴에서 ‘방금그곡’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현재 TV 또는 라디오에서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이 표시되고, 방금 어떤 노래가 재생됐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1분 단위로 선곡 목록이 갱신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도 찾아볼 수 있고, 이전 회차에서 나온 음악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끝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네이버 앱으로도 음악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앱 초기화면 검색 창의 그린닷 아이콘을 터치하고 ‘음악’ 메뉴를 선택하면, 재생되는 음악을 듣고 그 결과를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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