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필러시술로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 목주름 지워내기

셀린의원 연신내점 박태욱 원장

철저한 자기관리로 20여년간 톱모델로 꾸준히 활동 중인 한혜진이 얼마 전 개인 방송을 통해 자기 전에 매일 진행하는 목관리 루틴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한혜진은 목도 얼굴이고 얼마나 유수분을 잘 공급하는가에 따라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얼굴을 비롯해 목에도 팩을 발라 수분을 보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럼 유독 목에 주름이 잘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목은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적어 건조해지기 쉬운 반면 움직임도 많아 주름이 생기기 좋은 조건을 지녔기 때문이다. 목주름은 크게 가로주름과 세로주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로주름은 근육의 운동 방향에 따라 생기며 세로주름은 노화로 인해 탄성섬유가 감소하면서 피부탄력이 저하돼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사용으로 장시간 목을 구부리는 일이 많아 20대 젊은 층에서도 가로 목주름이 생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목주름은 쉽게 생길 뿐 아니라 한 번 생기면 자연 개선이 어려워 생기기 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목주름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습관들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얼굴처럼 꾸준히 케어 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목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 후에는 꼼꼼히 클렌징 하는 습관이 가져야 한다. 또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도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미 주름이 생겼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 목주름 개선 시술로는 필러가 대표적이다. 목주름 필러는 주름으로 인해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를 묽은 성상의 필러를 소량씩 주사해 파인 부위를 메우는 방식이다. 마취크림 도포 후 미세한 바늘로 주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시술시간은 보통 한시간 이내이다.

이처럼 목주름 필러는 간편하고 개선효과 역시 매우 큰 시술이지만 피부가 얇고 주요 혈관이 지나가는 민감한 부위인 만큼 시술자의 숙련도가 효과 및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시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추천한다.

의료진 못지 않게 제품 선택 역시 중요하다. 시중에는 수많은 필러 브랜드가 출시되어 있지만 성분 및 공정과정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목 부위 필러의 경우 밀착력이 성패를 좌우하는데 만약 밀착력이 떨어질 경우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엠보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멀츠사의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는 특허 받은 CPM(다밀도) 공법으로 제조돼 한 제품내 다양한 밀도가 공존해 낮은 밀도에서는 우수한 응집력을 높은 밀도에서는 탁월한 볼륨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물성에 따라 소프트, 밸런스, 인텐스, 볼륨 등 총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시술 부위 및 피부 특성에 따라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목주름에는 벨로테로 소프트 라인이 사용되는데 높은 응집력으로 이물감 없이 자연스러운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일명 목주름 지우개라 불릴 정도로 시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 및 재시술이 매우 높은 제품이다.

목주름 필러 시술은 시술 후 1주일 정도 시술 자국이나 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머플러나 옷 등으로 목을 가릴 수 있는 지금 같은 계절이 적기이다. 선명한 주름대신 팽팽하고 매끈한 목라인을 원한다면 올해가 가기 전 시술을 염두해 보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