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훈 비피엠지 이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 3 게임세상, 젬피온으로 오세요"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1월 19일 12시 22분


"큰 게임사들은 이미 괜찮은 매출이 나고 있으니 블록체인을 붙여서 리스크를 안으려 하지 않고, 작은 게임사들은 블록체인을 개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죠. 웹 3 게임 시장이 매력적이고 필요한 시장인 건 알지만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그것이 바로 젬피온 입니다."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 중인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 제2전시관 3층 BTB관에서 만난 임대훈 비피엠지 이사는 자사의 새로운 대전형 플랫폼인 '젬피온'을 알리기 위해 지스타에 나왔다고 전했다.

비피엠지는 블록체인 특화 업체로, 그동안 올인원 멀티체인 지갑 케이민트(KMINT)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젬허브로 웹 3 게임업계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지만 그것도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비피엠지는 최근 또 다른 대전 웹 3 플랫폼인 '젬피온'을 발표했다.

임대훈 비피엠지 이사(자료 출처-게임동아)


"젬피온은 젬허브에 온보딩된 게임 이용자들끼리 토너먼트를 즐기거나 각종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대전 플랫폼입니다. 이용자들은 토너먼트나 배틀로얄 등 여러 대전 형식을 도입해 겨룰 수 있습니다. 또 상금 규모가 높은 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죠."

임대훈 이사는 이용자들이 젬피온 내에서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1대1 방식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single-elimination tournament),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리더보드(랭킹전) 형식 등 이용자 경쟁을 통해 수익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또 임 이사는 비피엠지에서도 상금 규모가 높은 다양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젬피온에 4천 달러 상당의 대회가 온보딩된 상황이라며, 임 대표는 "시즌 및 연간 진행되는 게임별 리그를 다양하게 개최해 이용자들의 참여 동기를 높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일반 게임사들의 게임들도 너무나 쉽게 젬피온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젬피온 플랫폼에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라이브러리 접근 규칙)를 통한 정보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개발 이슈가 거의 없죠. 정확하게는 지갑 주소와 아이디만 있으면 됩니다."

젬피온 이미지(자료 출처-게임동아)


임대훈 이사는 간단한 정보만 있다면 모든 것은 다 젬피온이 알아서 하는 구조라고 했다. 이용자들은 젬피온에서 열심히 대회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모으고, 이미 갖춰진 유동성 내에서 현금화도 가능하다는 것이 임 대표의 설명이었다. 임 대표는 일련의 과정을 위해 '에버 스케일'을 메인넷으로 손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작은 간단한 퍼즐 게임부터입니다.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대회의 규칙도 랭킹이나 시간 별 점수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입소문이 나서 글로벌로 4-5만 명의 이용자들이 젬피온을 이용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도 최대 50개 이상의 게임들을 온보딩할 예정입니다."

현재 젬피온에서는 '넘버슛', '젤리 스네이크', '새 찾기', '푸시푸시캣', '마야 크립택스' 등 다양한 캐주얼 게임들이 온보딩되어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히어로즈 9 with NFT', '쥬얼던전 퀘스트', '팜레이드 미션' 등도 순차적으로 젬피온에 적용될 예정이다.

임대훈 비피엠지 이사(자료 출처-게임동아)


임대훈 이사는 이미 다양한 토너먼트로 젬피온의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글로벌로도 입소문을 얻고 있는 만큼, 더 박차를 가해 다양한 신규 게임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말쯤 되면 약 50개의 게임이 돌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근래에 웹 3 시장은 많이 정화가 되고 솎아진 상태죠. 이런 시장 상황이 저희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젬피온에는 많은 진성 이용자분들이 모이고 계시고, 유의미한 데이터들도 쌓이고 있죠. 저희는 계속 이 젬피온을 키워나가서 웹 3 게임업계의 한 축을 담당해보고 싶습니다."

경쟁 모드가 있는 게임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접목이 가능하다는 젬피온 플랫폼. 인터뷰 마지막에 임대훈 이사는 이용자와 게임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계속되는 트래픽 증가와 신규 게임 증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임대훈 이사의 바람처럼 내년 말 비피엠지의 젬허브와 젬피온 플랫폼이 글로벌 웹 3 게임 시장을 상징하는 대전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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