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및 설비류 제작기업인 ㈜엔에스제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경기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의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드 무버(Bed Mover)’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지원하는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의 대표사업 중 하나로, 제조기업의 성장정체 및 부가가치 창출한계를 극복하고자 디지털 환경기반의 신성장 동력마련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진출을 모색 중인 기업은 맞춤형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컨설팅부터 각종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은 총 3년간 국비 120억원, 경기도비 2억6천만원, 안산시비 6억원 등 총 1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수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엔에스제이의 ‘베드 무버’는 환자를 실은 침대를 모터와 슬롯을 이용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운반이 가능한 이동형 전동 침대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이동형 침대와 비교했을 때 국내병원 환경에 맞게 콤팩트하게 제작됐으며 복도, 엘리베이터 및 위아래 경사로를 통해 병원 침대를 안전하고 쉽게 탐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이동식 침대는 병원 침대 이탈을 고려해 벨트나 끈을 통해 묶어야 하지만 ‘베드 무버(Bed Mover)’는 디자인이 경사지도록 제작돼, 좌우 리프트 지랫발을 사용해 침대를 땡길 때 차체의 사선을 이용, 침대의 앞바퀴를 들어올려 무게를 ‘베드 무버’로 옮기고, 좌우는 리프트의 좌우 기능을 버튼을 통해 안전하게 지지시켜 침대를 이동시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버튼을 통해 지랫발을 움직여 양옆을 고정시킨 후 땡겨 앞뒤로 고정하기 떄문에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다.
성공적인 제품개발에는 엔에스제이 연구개발팀의 설계 기술도 한 몫했다. 개발 제품의 부품과 프레임 등을 3D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했으며, 3D 가상 분석으로 오차를 최소화 했다. ‘베드 무버’는 현재 대전 소재 종합병원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판매 준비중이다.
최진욱 엔에스제이 대표는 “주요 부품인 컨트롤러, 모터 등 국내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어 빠른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이후 요양기관 확충 및 개편 등이 예정돼 있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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