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지역거점 공공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1934년 12월 수원 자혜병원 이천출장소로 설립돼 역사가 깊다. 2019 임대형 민간 투자사업으로 증축해 이천시민은 물론 광주와 용인 등 경기 동남부권 환자들의 질병과 응급 상황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거듭났다. 300병상을 신축하고 최첨단 장비를 새로 대거 도입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와 심뇌혈관센터, 종합검진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등의 주요 분야 구축 및 보강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그동안 이천병원은 재활 및 지역 심뇌혈관센터 운영을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해 지역주민 보건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로 인간답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활동을 칭하며 수명 연장 치료 대신 증상 완화, 정서 지원에 집중한다. 호스피스 완화 의료는 말기 암 환자의 신체 증상을 적극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의료 서비스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호스피스 완화 의료 전문가뿐 아니라 요법치료사, 자원봉사자들이 다학제로 팀을 이뤄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줄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10병상을 입원형 호스피스로 운영한다.
이천병원은 12월부터 심장 재활 치료실을 오픈해 심장질환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이천병원은 이에 앞서 6월 대한심혈관중재학회에서 시행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심장의 관상동맥을 비롯한 대동맥, 경동맥, 내장동맥, 팔·다리동맥에 이상이 생긴 경우 풍선이나 스텐트를 이용해 피의 흐름을 정상화하는 시술이다.
이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이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와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진해 응급 환자 발생 시 즉시 대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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