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이하 TGA)’에서 글로벌 기대작 4종의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TGA는 게임계의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국제 게임 시상식이다. 2003년 ‘스파이크 비디오 게임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고 2014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한 이후 매년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P의 거짓(네오위즈)’, ‘데이브 더 다이버(넥슨)’ 등 국내 게임사의 신작을 포함해 ‘발더스 게이트3(라리안 스튜디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닌텐도)’ 등 유수의 게임이 쏟아진 만큼 TGA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넥슨은 이날 TGA에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했다. 지난 9월 20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 크로스플레이 오픈베타를 실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여 오는 2024년 여름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정식 타이틀명을 공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콘솔·PC 기반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영상에는 반역 누명을 쓰고 추방된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적들과 전투를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넥슨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처절한 액션이 특징이다.
이날 인디게임상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한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는 신규 DLC와 협업 소식을 공개했다. 데이브는 오는 15일 블랙 솔트 게임즈의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와 협업해 DLC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렛지는 그래픽 노블과 같은 카툰풍 그래픽으로 바다 마을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는 낚시와 바다라는 두 게임의 공통점을 녹여낸 협업 콘텐츠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선보였다.
TGA 라이브 방송 마지막 세션에서 넥슨은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의 정식 출시를 깜짝 발표했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 10월 오픈베타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7만 명, 위시리스트(찜하기) 1위 등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날 바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며 PC(스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팀 기반 FPS 게임인 더 파이널스는 벽이나 바닥 등 게임 내 구조물을 자유롭게 파괴할 수 있는 역동성과 전략성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체형에 따라 스킬, 무기 등이 다른 3종의 캐릭터와 세계 명소를 기반으로 제작한 4종의 맵을 플레이할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모티브로 제작한 신규 맵, 미션을 수행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시스템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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