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북 콘텐츠] ㈜더가람, “이동형 VR 버스와 VR 콘텐츠를 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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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1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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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은 창의인재 육성과 도내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ICT 문화콘텐츠 사업화 실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 글로벌게임센터’, ‘전북 콘텐츠코리아랩’, ‘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북 레드콘 음악 창작소’, ‘전북 웹툰캠퍼스’, ‘전북 문화콘텐츠 아카데미’, ‘전북 정보산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콘텐츠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스타트업을 지원합니다. 이에 IT동아가 [이제는 전북 콘텐츠] 시리즈를 통해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가상현실(VR)은 미래를 변화시킬 콘텐츠 중 하나로 늘 언급되는 단골 콘텐츠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못했다. 제조사마다 다른 HMD, 통일화되어 있지 않은 VR 운영체제, 원활한 VR 실행을 위해 필요한 고성능 PC, 부담스러운 가격, 아직 매끄럽지 못했던 VR 제작 기술, 현실과 VR 사이에서 느껴지는 이질감(멀미 현상), 대표할 만한 킬러 타이틀의 부재 등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해야 하는 문제만 쌓여갔다.

긍정적인 전망이 없지는 않았다. 타개책으로 나왔던 것이 VR 테마파크다. 디즈니랜드에 직접 가지 않아도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고,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201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VR 테마파크는 하나의 산업으로 점차 커졌다.

국내 도심형 VR 테마파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던 ‘몬스터 VR’ 내 시네마존 / 출처=IT동아
국내 도심형 VR 테마파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던 ‘몬스터 VR’ 내 시네마존 / 출처=IT동아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코로나19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격적인 실행은 적은 공간에 놀이 기구(어트랙션)을 밀집해 설치하는 VR 테마파크에 치명타를 안겼다. 사람과의 만남이 치명적인 팬데믹 시대에 VR 테마파크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그야말로 뚝 끊겼다. 2020년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VR에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랬던 VR이 다시 움트기 시작했다. 최근 메타(구 페이스북)가 선보인 퀘스트 3(퀘스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나쁘지 않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관련 특허와 상표권 확보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메타가 국내에 퀘스트 3를 정식 출시한 다음 날인 지난 2023년 10월 11일, 메타스토어 일평균 사용자 수는 3050명으로 전일(1891명) 대비 61.3% 급증했다. 10월 12일 일평균 이용자 수는 3499명으로 늘었다.

메타 퀘스트3 / 출처=메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도 VR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더가람’이다. 2019년 이동형 VR 버스를 선보이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허가받았고, 2020년 VR 콘텐츠를 개발하며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IT동아가 곽미진 더가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VR의 미래 가능성에 도전하다

IT동아: 만나서 반갑다. 더가람은 어떤 업체인지 소개를 부탁한다.

곽미진 대표(이하 곽 대표): 더가람은 VR, 증강현실(AR), XR, 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실증 특례지정을 통해 개발한 ‘이동형 VR 체험버스(이하 VR 버스)’를 운영하며, VR 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곽미진 더가람 대표 / 출처=IT동아

VR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재미있게 체감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VR 버스는 ‘어떻게 하면 VR을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완성한 결과물로, VR을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VR과 연동해 움직이는 의자)를 실은 버스다. VR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제공한다.

VR 버스는 지난 2019년, 차량 튜닝에 관한 임시허가와 이동형 VR 서비스 제공에 대해 실증 특례를 신청, 심의위원회로부터 VR 버스에 대해 특수차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을 적용해 교통안전공단의 검사 및 승인을 받은 후 사업을 개시하는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부여받았다. 개조 차량을 통해 제공하는 이동형 VR 서비스는 학교‧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 정부‧지자체가 주최‧주관‧후원하는 행사와 전시‧박람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실증 특례를 부여받았다.

지난 2019년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동형 VR 버스 허가를 받은 더가람 / 출처=더가람

IT동아: 2019년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 아닌가. VR 버스도 결국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특히, VR은 업계 관심도 들쑥날쑥했는데, 어떻게 VR에 관심을 가졌는지 이유가 궁금하다.

곽 대표: 하하. 음… 조금 이야기가 길어질 수도 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웃음).

(고개를 끄덕이는 기자에게)

사실 더가람 설립 전까지 VR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용인대 체대를 졸업한 뒤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7년부터 전주 시청에서 23년간 공무직으로 일하며 춤, 공연 등 대형 무대를 연출했었다. 공무직으로 일하며 전주기전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등에서 체육학과 교수도 18년간 겸임했었다. 발레만 아니면 모든 춤, 댄스에 관련된 교육과 행사 진행 등을 담당했다.

곽미진 더가람 대표가 창안하고 안무한 2011 전라북도민체육대회 행사 모습 / 출처=새전북신문
곽미진 더가람 대표가 창안하고 안무한 2011 전라북도민체육대회 행사 모습 / 출처=새전북신문

그렇게 다른 직장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처럼 일하고, 아이를 키우며 지내다가 첫째 큰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 “박물관에 있는 우리나라 보물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차, 싶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후 첫째와 둘째, 셋째를 데리고 전국 박물관을 돌아다녔다. 리스트를 만들고, 3년간 국보 300개, 보물 1000개 이상을 관람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이 박물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산속 사찰이나 절 등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즉,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외지에도 많은 국보와 보물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렴풋이 ‘조금 더 쉽고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할 때, VR을 접했다.

곽미진 더가람 대표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출처=더가람
곽미진 더가람 대표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출처=더가람

VR은 신선한 경험이자 충격이었다. VR은 다른 평면적인 콘텐츠와 달리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실감 미디어 콘텐츠다. 그리고 생각했다. 20년 이상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했던 경험을 VR에 녹여낸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웃음).

이동형 VR 버스, 찾아가는 VR 서비스를 지속하다

IT동아: 정리하자면,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했던 곽 대표님의 경험을 VR에서 경쟁력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인가.

곽 대표: 맞다.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VR 버스를 만들게 된 계기다.

곽미진 더가람 대표 / 출처=IT동아
곽미진 더가람 대표 / 출처=IT동아

IT동아: 그게 그렇게 마음먹는다고 바로 할 수 있는 일인가. VR 콘텐츠 개발도 어려운 일인데, 이동하면서 VR을 서비스할 수 있는 버스라니….

곽 대표: 하하. 사실 주변에서 모두가 말렸다(웃음). 그럼에도 도전하고 싶었다. 일단 스스로 너무 하고 싶었다. 개인사업자를 내고, 시청부터 찾아갔다. VR 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증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것을 허가받아야 하는지 물어보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알게 됐다. 당시에 VR 버스 관련 인증이나 허가 등은 없었다는 것을 말이다(웃음).

하나씩 만들었다. 그렇게 2019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청했고, 허가를 받았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당시 시청 담당자가 관련 정보를 자신의 일처럼 찾아가며 도와줬었다. 그렇게 6개월간의 실증 특례를 거쳐 체험행사를 계속 할 수 있는 방법도 얻었다.

IT동아: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일일 텐데….

곽 대표: ‘맨땅에 헤딩’이라고 생각한다. VR 버스를 운영하며, 콘텐츠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았다. 스스로 세운 기준에, 당시 VR 콘텐츠는 어딘가 많이 부족했다. ‘VR 버스만 있다고 끝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2020년부터 VR 콘텐츠 개발도 시작했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는 것도 이때 알았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크로마키 스튜디오 / 출처=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크로마키 스튜디오 / 출처=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IT동아: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처럼 말인가?

곽 대표: 2020년 4월이었던 것 같다. ‘전북 VR/AR 제작 거점 센터’에 입주하면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지원,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의 지원 사업 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어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도 알게 됐다. VR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장비와 설비,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자주 찾아오기 시작했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의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있는 크로마키 스튜디오, 테스트베드존, 네트워킹 라운지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테스트베드존 / 출처=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테스트베드존 / 출처=전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아까 코로나19로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실증 특례를 통해 VR 버스를 운행하면서 (우리만 이동형 V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만 약 3만 명에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맞이한 위기, 오히려 기회로 삼다

IT동아: 아… 이해했다. 어떻게 보면 끝까지 놓지 않았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셈이다.

곽 대표: 그동안 VR에 대한 관심과 트렌드도 많이 변화하지 않았나. 증강현실(AR), 혼합현실(XR) 등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고도화되면서, 우리 스스로 콘텐츠를 개발하며 내실을 쌓아야 한다는 것에 집중했다. 그렇게 끝까지 VR에 집중하면서, 실감 미디어 콘텐츠에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최용석 전북콘텐츠진흥원 원장님의 조언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꾸준하게 활동했다.

최용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원장(좌)와 만나고 있는 곽미진 더가람 대표(우) / 출처=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지난 2021년에는 ‘스마트 대가야 박물관 구축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동형 VR 체험교육 진행(순창 제일고등학교 외 40여 개 학교 및 동산 지역아동센터 외 11개 센터)했고, ‘스마트 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서 관련 VR 콘텐츠를 개발했다.

더가람 VR 콘텐츠 제작 사례 / 출처=더가람

지난 2022년에는 ‘완주 스마트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 구축 사업’, ‘대구 농업 마이스터고 메타버스 구축 홀로그램 센터 지원 사업(홀로그램 콘텐츠 5종, 조이정 홀로그램 시설물 1종)’, ‘전주대학교 박물관 3D 가상공간 구축’, ‘전주 웨딩거리 소상공인 메타버스 맵 제작(마리힌)’, ‘익산시 교도소 세트 활성화를 위한 AR 앱 개발 사업(AR 앱 개발 1식, AR 애니메이션 5종, 홀로그램 콘텐츠 3종, 미디어 아트 1종)’, ‘고아리 벽화고분 모형관 관리 시스템 구축’, ‘전주대학교 박물관 유물 3D 제작 및 가상공간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이동형 VR 버스)’, ‘전라북도 도지사상 수상(전라북도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우수 문화 콘텐츠 제작)’ 등의 성과를 올렸다.

더가람 AR 콘텐츠 제작 사례 / 출처=더가람

이어서 2023년 올해에도 ‘닥나무 한지체험센터 한지 상상 터 구축’, ‘전주전통술 박물관 실감 콘텐츠 구축’, ‘전주대학교 박물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으로 경험을 쌓았다.

더가람의 현재진행형인 VR을 향한 도전

IT동아: 하하. 모두가 ‘No’라고 할 때, ‘Yes’라고 할 수 있는 반대의 힘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곽 대표: 혼자 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기관과 많은 사람의 도움과 지원을 통해서 얻은 성과하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최 원장님의 조언도 컸다. 2021년 1월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뒤로 1:1 개인상담도 많이 받았었다(웃음).

처음 시작은 4명이었지만, 지금은 10명이 함께하고 있다. 매출도 많이 늘어나, 올해 예상 매출은 8억 원 규모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학 연계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신규 인력도 채용했다. VR 버스 어트랙션을 업그레이드하고, VR 콘텐츠를 개발하는 경쟁력을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전라북도 메타버스 협의체 발대식 당시 모습 / 출처=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VR 버스도 15명이 동시에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확대했다. 우리가 직접 개발한 ‘바다’, ‘동굴’, ‘우주’ 체험 VR 콘텐츠도 탑재했다. 영화처럼 VR 콘텐츠를 VR 어트랙션에 앉아서 관람하는 형태다. 오프라인 공연 기획을 담아 고객이 원하는 와우(WOW) 포인트를 VR 콘텐츠 중간중간에 넣었다.

최근에 더가람이 개발한 15명이 동시에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R 버스 / 출처=더가람
최근에 더가람이 개발한 15명이 동시에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R 버스 / 출처=더가람

IT동아: VR 버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VR 버스에 활용할 수 있는 VR 콘텐츠도 개발하는 셈이다.

곽 대표: 맞다. 솔직히 말해 마음에 드는 VR 콘텐츠가 없었다. VR 버스를 처음 개발해 서비스했을 때였다. 스스로도 우리가 제공하는 VR 콘텐츠에 자신이 없었다. 고객이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를 원했는데… 그게 부족했다. 그래서 직접 개발했다(웃음).

더가람이 이동형 VR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 출처=더가람

얼마 전에는 전북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체험 교육을 제공했다. 한성대학교가 운영하는 중학생 대상 체험 교육에도 참여했다. AR, 홀로그램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열심히 노력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필요한 것을 갖추기 위해 계속 부딪히며 정진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더가람이 만들고 있는 VR 콘텐츠와 찾아가는 VR 버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IT동아 권명관 기자(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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