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한라산에 눈 ‘누적 85.1㎝’…탐방로·1100도로 통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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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5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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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제주시 한라산 1100고지 인근에 눈꽃이 피어있다.2023.12.24/뉴스1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제주시 한라산 1100고지 인근에 눈꽃이 피어있다.2023.12.24/뉴스1
성탄절인 25일 한라산에는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눈이 날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제주도 산지의 지점별 일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을 보면 삼각봉 1.0㎝, 한라산남벽 0.8㎝, 사제비 0.5㎝, 한라생태숲 0.2㎝ 등이다.

누적 적설은 삼각봉 85.1㎝, 사제비 75.9㎝, 한라산남벽 43.1㎝, 한라생태숲 43.0㎝, 산천단(북부) 19.5㎝, 제주가시리(동부) 13.4㎝, 한남(남부) 10.9㎝, 유수암(북부) 9.6㎝, 새별오름(북부) 8.4㎝, 오등(북부) 8.2㎝, 표선(동부) 4.9㎝, 송당(동부) 3.6㎝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산지에는 눈, 그 밖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은 중산간 1㎝ 안팎, 산지는 1~5㎝,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이로 인해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여전히 전면 통제되고 있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의 경우 대형 차량만 통행 가능한 상태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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