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콘은 창조성과 지식 자본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와 그들의 파급력을 산업에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 서울콘은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의 총 2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2023 서울콘 시작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e스포츠 게임구단 T1과 함께 ‘2023 T1CON(팬미팅)’을 개최했다. T1은 모든 한국 팀이 탈락 위기에 빠졌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라 많은 응원을 받았고, 중국 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끝내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로써 T1은 2013년과 2015년, 2016년에 이어 2023년에도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며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차지한 팀으로 등극했다.
2023 T1CON의 공식적인 오픈 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방문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롤드컵에서 드라마처럼 T1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멋진 모습을 서울시에서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한국 팀이 강팀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돕고 싶다”라며, “문화와 예술, 문화와 게임을 융합할 수 있는 문화융합 산업에서 브랜드 1등을 달성하겠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e스포츠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의 환영인사 후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과 발로란트 선수단이 입장을 시작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 ‘제우스’ 최우제 선수, ‘오너’ 문현준 선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케리아’ 류민석 선수 등 지난 2023 롤드컵 우승 멤버가 호명될 때마다 장내는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T1 선수단 입장 후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과 발로란트 선수단이 모여 팀을 나눈 뒤 이벤트전을 진행하며 팬들과의 시간을 즐겼다.
한편, 2023 서울콘은 오는 2024년 1월 1일까지 총 3일간 열린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은 서울을 무대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만들어 나가는 콘텐츠 창작의 장이 될 것”이며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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