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스타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하는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이하 에이판 어워즈)’가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렸다.
에이판 어워즈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드라마 시상식으로, 방송사 및 OTT, 웹 등 모든 채널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시상식이다. 올해는 ‘2023 서울콘’에서 진행하는 만큼 인플루언서 부문 시상을 신설하고 글로벌 크리에이터 6명, 코리아 셀러브리티 2명을 선정했다.
서울콘은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콘을 통해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전 세계로 퍼지고 K-콘텐츠 해외 진출과 그에 따른 서울 제품의 해외 수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에이판 어워즈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방영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후보작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와 흥행을 이끈 작품이 다수 포진되었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제품이 많은 만큼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례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효정 심사위원장은 “OTT가 활성화되면서 드라마 제작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그간 금기시되던 벽이 허물어지고 많은 시도가 이뤄지면서 시청자가 즐기기 좋은,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래 한류스타의 주역을 선정하는 청소년아역상은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정현준, ENA ‘유괴의 날’의 유나가 수상했다. 올 한 해 무서운 활약을 보여준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tvN ‘슈룹’ 문상민,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웨이브 ‘거래’의 김동휘, 넷플릭스 ‘마스크걸’ 이한별, JTBC ‘닥터 차정숙’ 조아람에게 돌아갔다.
이어 인기상 시상이 이어졌다. 인기상은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에서 진행한 예선 투표와 결선 투표를 통해 6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남자 배우 인기상과 베스트 캐릭터상, 글로벌 스타상은 JTBC ‘킹더랜드’의 이준호가 받았으며 여자 배우 인기상은 임윤아(JTBC ‘킹더랜드’), 베스트 커플상은 이준호와 임윤아(JTBC ‘킹더랜드’), OST상은 영탁(KBS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각각 수상했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서울리거의 액터스상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열연을 펼친 이성경에게 주어졌다.
올 한 해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를 얻은 국내외 인플루언서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올해의 글로벌 크리에이터상에는 아누쉬카 센(인도), 응원 티 프엉 타오(베트남), 카리모바 엘리나(우즈베키스탄 출신, 한국 귀화), 카산드라 뱅슨(미국), 크리스텔 폴카(필리핀), 키카킴(카자흐스탄)이 선정되었으며 코리아 셀러브리티상은 민리, 아미아미가 받았다.
또한 남자 연기상은 이동휘(디즈니+ ‘카지노’)와 정석용(넷플릭스 ‘D.P. 시즌2’), 여자 연기상은 신예은(디즈니+ ‘3인칭 복수’, SBS ‘꽃선비열애사’)과 염혜란(넷플릭스 ‘더글로리’ ‘마스크걸’, tvN ‘경이로운 소문2’)이 각각 공동 수상했다. 웹 드라마 연기상에는 추영우(카카오TV ‘어쩌다 전원일기’)와 김예림(웨이브 ‘청담국제고등학교’), 단편 드라마 연기상에는 주종혁(KBS ‘아쉬탕가를 아시나요’)과 신은수(KBS ‘열아홉해달들’)가 각각 남녀 부문에 선정됐다.
장편 드라마 우수 연기상에는 손호준(SBS ‘소방서 옆 경찰서’)과 김옥빈(tvN ‘아라문의 검’)이 각각 호명되었으며, 중편 드라마 우수 연기상에는 박해수(넷플릭스 ‘수리남’)와 조한철(JTBC ‘재벌집 막내아들’, tvN ‘스틸러’), 김서형(ENA ‘종이달’)과 엄지원(tvN ‘작은 아씨들’)이 남녀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장편 드라마 부문의 경우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의 고수, SBS ‘낭만닥터 김사부3’의 이성경이 수상했으며, 중편 드라마 부문은 디즈니+ ‘무빙’의 류승룡, JTBC ‘닥터 차정숙’의 엄정화가 받았다.
에이판 어워즈 대상은 JTBC ‘킹더랜드’에서 열연을 펼친 이준호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이준호는 “촬영 현장이 즐거우면 시청자에게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믿어 왔는데, 감독과 스태프, 동료 배우와 그런 부분에서 뜻이 맞아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한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서로에게 희노애락을 모두 나눌 수 있는 2024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작가상은 디즈니+ ‘카지노’의 강윤성, 연출상은 디즈니+ ‘무빙’의 박인제, 작품상은 tvN ‘작은 아씨들’이 선정됐다. 공로상에는 지난 9월 생을 마감한 고 변희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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