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이 31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2023 크리에이티브 포스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올해 크리에이티브 포스 활동을 마무리하며 우수 활동 팀을 조명하고,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크리에이티브 포스는 서울시의 관광과 중소기업 등 우수자원을 국내외로 알릴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SBA와 서울시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에게는 ▲ 1인 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및 파트너스 공간 등 인프라 ▲ 우수 중소기업과의 매칭 및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 기업 연계 프로그램 ▲현업 방송인과 1인 미디어 전문가 등의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은 크리에이티브 포스는 현재까지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1006팀을 배출하고, 약 1억 3679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와 90억 이상의 영상 조회 수를 창출했으며, 5235개의 캠페인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크리에이티브 포스 멤버 300여 명과 오세훈 서울 시장, 김현우 SBA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은 SBA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사흘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2023 SeoulCon)’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50여 개국에서 총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천 여 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는 서울을 창조 산업의 메카,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 축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조 산업, 창조 융합 산업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다행히 K-콘텐츠 덕분에 전 세계가 대한민국 서울에 주목하기 시작한 타이밍이다, 이럴 때 여러분들 노력이 더해짐으로써 그 속도도 배가되고 효과도 훨씬 더 커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얼마나 기쁘고 고마웠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직접 시상자로 나서 우수 뷰티 크리에이티브 포스 부문 6개 팀과 올해의 크포인 부문 5개 팀에 서울시상장을 시상했다. 우수 뷰티 크리에이티브 포스는 올 한해 뷰티 콘텐츠를 통해 서울시의 아름다운 명소와 우수 뷰티 기업 및 브랜드를 알린 팀에 시상하는 상이다. 나수(NASU), 레이첼김(Rachel Kim), 복원왕, 임데이(IMDAY), 지원 다섯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크포인에는 6팀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구독자 성장이 가팔랐던 채널 ‘진우와 해티’에는 성장상, 올해 합류한 채널 중 가장 구독자가 많은 채널 ‘온오빠(On Oppa)’에는 인기상,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행사인 파트너스 데이에 가장 많이 참여한 채널 ‘팀 포라’에는 참여상을 시상했다.
이어 가장 많은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사업에 가장 많이 선정된 느낌책은 열정상, 스튜디오 및 장비 대여가 가장 많았던 ‘디코DCO'는 활동상, 가장 다양한 SBA 1인 미디어 지원 사업에 참여한 ’코유뿌 TV(Coyoupu TV)’에는 적극상이 시상됐다.
김현우 SBA 대표는 올해의 우수 틱톡 크리에이터 12팀과 우수 K-콘텐츠 기업 1팀 등에 SBA 대표이사 상을 시상했다. 이들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 등을 콘텐츠로 알리는 제작 지원 사업인 ‘서울 K-콘텐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다.
크리에이터 중에서는 ▲제뚜 ▲프릭펀라이프(Freakfunlife) ▲핑쏠(Pinsol) ▲임은수와 ▲초란(Choran) ▲비너스 ▲베리아또(Berryato) ▲코리안 헤일리(Korean Hailey) ▲벨트맨(Beltman)이 우수상을, ▲소서(Soseo) ▲세옥이 최우수상을, ▲실비아김(Sylvia Kim)이 대상을 받았다. 우수 기업으로는 캠프파이어 애니웍스가 선정됐다.
오세훈 시장은 “1인 미디어의 위대한 힘이 이제 폭발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여러분들 창작 활동에 서울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더욱 크게 호흡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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