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콘] 새해 시작 알린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세계인 하나되어 ‘올나잇’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월 1일 16시 46분


콘텐츠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세상이다. 특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K드라마, K뷰티 등의 한류 콘텐츠는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고, 이러한 콘텐츠를 만드는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의 매력을 재확인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이 12월 30일 개최되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8개국에서 총 30억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100여팀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2023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 DDP 아트홀 1관 / 출처= 서울경제진흥원
‘2023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 DDP 아트홀 1관 / 출처= 서울경제진흥원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끈 건 역시 31일 열린 ‘2023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 카운트다운’이었다. 이번 서울콘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 및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인 이번 행사는 ‘박재범(Jay Park)’, ‘에이핑크(Apink)’, ‘애쉬아일랜드(ASH ISLAND)’, ‘청하(CHUNG HA)’, ‘하이키(H1-KEY)’, ‘이기광(LEE GIKWANG)’을 비롯한 20여팀의 스타가 참여, DPP 아트홀 1관에서 공연을 했다.

2023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에 참여한 주요 스타들 / 출처= 출처=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2023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에 참여한 주요 스타들 / 출처= 출처=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참여한 스타들의 면면 외에 행사의 구성 역시 눈길을 끌었다.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이하는 ‘올나잇 축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2023년 12월 31일 오후 6시에 시작, 다음날인 2024년 1월 1일 오전 6시까지 이어졌다.

다수의 스타가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의 입장권은 무료로 배포되었다. 12월 19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사전 신청은 빠르게 마감되었으며, 행사 당일에는 현장 신청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어 행사 시작 반나절 전부터 이미 긴 줄이 형성되었다.

2023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현장 신청을 위한 행렬 / 출처=IT동아
2023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현장 신청을 위한 행렬 / 출처=IT동아


행사가 진행된 DDP 아트홀 1관은 수 천명의 관객이 집결해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예정된 오후 6시가 되자, DJ ‘예송(Yesong)’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서울콘 X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이후에도 ‘루트원(Route 1)’, ‘에이티투메이저(82MAJOR)’, ‘영파씨(YOUNG POSSE)’, ‘엔싸인(n.SSign)’, ‘드리핀(DRIPPIN)’ ‘우아!(woo!ah!)’, ‘시크릿넘버(SECRET NUNBER)’를 비롯한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윽고 저녁 9시가 넘어 청하, 이기광, 애쉬아일랜드, 하이키, 에이핑크를 비롯한 다수의 팬덤을 보유한 본격파 스타들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고, DDP 아트홀 1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2023 서울콘 X 월드케이팝 페스티벌 카운트다운에 참여한 세계 각국 인플루언서들과 시민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 출처=서울경제진흥원
2023 서울콘 X 월드케이팝 페스티벌 카운트다운에 참여한 세계 각국 인플루언서들과 시민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 출처=서울경제진흥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23년의 끝과 2024년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순서였다. 세계 각지에서 방한한 인플루언서들을 포함한 관객모두가 하나가 되어 2024년 1월 1일 0시를 향하는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그리고 많은 팬덤을 보유한 케이팝 스타, 박재범이 무대에 오르자 행사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날 행사는 그 이후에도 새벽 6시까지 이어졌다. 오전 1시 이후 부터의 무대는 ‘준코코(JUNCOCO)’, ‘반달락(VANDAL ROCK)’, '아스터&네오(Aster & Neo)’, ‘주디(JOODY)’, ‘성유(SUNGYOO)’를 비롯한 실력파 DJ들의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31일 오후부터 1일 오전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케이팝 팬들 외에, 2023년의 끝과 2024년의 시작을 함께하고자 하는 커플 및 가족 참가자가 많아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서울의 저력, 그리고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재확인한 기회였다고 행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2023 서울콘이 진행된 DDP에서는 그 외에도 'T1CON', 'K-POP 랜덤플레이 댄스', '스트릿 패션 전시',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솔루션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023 서울콘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이후에도 한층 발전한 서울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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