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대담하면서 ‘무당 공화국’ 등을 발언한 KBS-1AM ‘주진우 라이브’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오전에 위촉된 문재완·이종옥 위원 등을 포함 여권 위원 6명만 참석했다. 유일한 야권 위원인 윤성옥 위원은 19일 회의참석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심위는 이날 간접광고주의 애플리케이션과 상품 등을 과도하게 노출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지난해 10월 10일, 31일 방송과, 과거에도 동일한 구성과 가격으로 판매한 적이 있으면서 처음인 것처럼 광고한 KT알파쇼핑의 ‘동국제약 마데카크림’ 같은해 8월14일 방송에도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한편 방심위는 이달 30일 예정된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비속어 자막 논란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법원이 불분명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자막으로 왜곡해 허위 보도한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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