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원대학교가 경기 남부 창업 문화의 구심점 ‘G-SCALE(Startup & Campus Alliance with Leading Experts)’을 결성한다. 2월 22일 경기 화성 푸르미르호텔에서 ‘WoW! 스타트업 페스타’를 연 수원대학교는 창업 기업·공공기관·투자기관들을 초청, G-SCALE과 경기 남부의 창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
수원대학교는 2017년 창업지원단 결성 후,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900억 원을 투자해 미래혁신관을 신설,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지원 시설을 구축한 수원대학교는 2022년~2023년에 걸쳐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로컬콘텐츠중점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받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수원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를 거친 기업 70곳은 투자금 496억 원과 정책 자금 246억 원을 유치해 총 매출 272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대학교는 경기 화성시와의 협력체계를 강화, 경기 남부에 자리 잡은 유망 기업의 지원 육성 체계를 고도화했다.
수원대학교는 창업 전문가를 육성할 목적으로 글로벌창업대학원을 신설했다. 학부에 창업융복합 전공과 기업가정신 과목을 만들어 젊은 창업가를 양성할 정책도 마련했다. ▲수원과학대학교 ▲협성대학교 ▲장안대학교 ▲한신대학교 ▲오산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등 경기 남부 대학교 7곳과 함께 대학창업연합 G-HOP를 구성해 대학생 900여 명에게 창업 문화와 기업가 정신도 알렸다.
이들 성과를 토대로 수원대학교는 지자체와 투자 기업, 유관기관과 전문 위원, 경기 남부 기업 등 창업 관계자들을 아우르는 창업 연합 G-SCALE을 만든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정 창업진흥원 본부장과 박태경 화성시 국장,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과 한욱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과장, G-HOP 대학창업연합 대학별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지자체로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진흥원 ▲화성시 ▲화성산업진흥원 ▲화성도시공사 ▲화성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다. ▲케이런벤처스 ▲KIB벤처스 ▲로간벤처스 ▲엔슬파트너스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 투자 기업도 힘을 싣는다.
유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나노기술원 ▲수원도시재단 ▲부천산업진흥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도 G-SCALE의 일원이다. R&D와 기술 전문가, 창업 컨설턴트와 마케팅 전문가, 언론사와 분야별 전문가 100여 명도 G-SCALE에 합류해서 경기 남부 유망 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다.
수원대학교는 스타트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쌓은 기반을 G-SCALE에 아낌 없이 투자한다. 우선 경기 화성 소재 지자체, 대학교와 협력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한다. 강소 제조기업과 첨단 기술 기업이 많은 경기 화성 지역의 특성을 살려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창업과 스케일업을 성공리에 이루도록 산학협력 지원 체계를 만든다.
이 지원 체계를 토대로 수원대학교는 경기 남부의 청년 창업을 돕고 유망 기업 발굴에 힘쓴다. 이들을 초기창업패키지를 포함한 지원·육성 정책으로 도우면서 G-SCALE 구성원들의 역량을 투입, 연구 개발 고도화와 투자금 유치를 이끈다. 이렇게 스케일업에 성공한 유망 기업은 경기 남부의 창업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고, 새로운 창업 수요를 일으킬 주춧돌이 된다. 주춧돌 기업의 개수를 늘려 경기 남부, 나아가 경기도 서해안권 전역에 창업 문화를 전파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수원대학교의 목표다.
임경숙 수원대학교 총장은 “수원대학교는 2017년 창업지원단 결성 후, 다양한 창업 지원·육성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 창업 생태계 조성과 성장, 경기 남부 지역의 창업 문화 활성화를 위해 G-SCALE을 구성했다.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더욱 많은 혁신과 창의를 만들고, 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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