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BMW ‘뉴 X2’ 출시·로터스 ‘에메야’ 제원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4월 8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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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자사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인 'X2'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MW는 뉴 X2 차체를 키우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디지털 기능을 강화했다. 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로터스는 올해 말 글로벌 생산 예정인 순수전기 세단 ‘에메야(Emeya)’의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로터스 에메야(왼쪽)와 BMW 뉴 X2 / 출처=각사

BMW 뉴 X2 가솔린 모델부터 출시…오는 하반기 순수전기·고성능 가솔린 모델 추가

BMW가 2018년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로 선보인 뉴 X2는 이젠 세대에 비해 길이 195mm, 너비 5mm, 높이 65mm가 증가했으며, 휠베이스도 20mm 늘어나 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BMW 뉴 X2 / 출처=BMW코리아

육각 형태의 BMW 키드니 그릴 테두리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차량은 후면부 루프라인 끝에 배치한 리어 스포일러와 날렵한 쿠페 디자인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인상을 풍긴다.
BMW 뉴 X2 측면부 / 출처=BMW코리아
BMW 뉴 X2 측면부 / 출처=BMW코리아

BMW 뉴 X2 후면부 / 출처=BMW코리아
BMW 뉴 X2 후면부 / 출처=BMW코리아

BMW 뉴 X2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합친 운전자 중심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BMW 뉴 X2 실내 / 출처=BMW코리아

이 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기어 셀렉터와 컨트롤 패널을 통합한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2존 자동 공조장치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전동식 테일게이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무선 충전 기능 등의 편의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인 '뉴 X2 xDrive20i'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덕분에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바탕으로 험로나 악천후 주행 시 높은 견인력도 발휘한다. 이 차량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4초이며, 복합 공인연비는 리터당 10.8km다.

뉴 X2 xDrive20i에는 BMW 코리아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한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안전사양으로는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어시스트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와 서라운드 뷰 ▲후진 어시스턴트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BMW 코리아는 가솔린 모델인 뉴 X2 x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를 국내에 먼저 출시하며, 오는 하반기에는 순수 전기모델 뉴 iX2 eDrive20과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뉴 X2 M35i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가 CES2024 현장에서 공개한 BMW X2 M35i의 모습 / 출처=IT동아

BMW 뉴 X2 x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 가격은 6830 만원이다(부가세 포함).

로터스, 순수전기 세단 ‘에메야’ 제원 공개…하반기 글로벌 생산 시작

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로터스는 자사 최초의 순수전기 4도어 세단, 에메야(Emeya)의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로터스 첫 순수전기 세단 에메야 / 출처=로터스

에메야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바탕으로 9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8초에 불과하다.
로터스 첫 순수전기 세단 에메야 측면부 / 출처=로터스

에메야가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배경은 액티브 프론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을 통해 적용한 공기역학 기술이다. 이 차량에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제어하는 8개의 통풍구가 차체 곳곳에 배치됐다. 이를 통해 로터스는 에메야의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향상하는 동시에, 브레이크와 모터, 배터리의 냉각 성능도 높였다. 덕분에 9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공기저항 계수 0.21Cd를 구현했다.

에메야는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소프트웨어로 4개의 라이다(LiDAR)와 18개의 레이더, 7개의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기록하는 데이터를 처리한다. 어두운 도로나 악천후 조건에서도 차 주변 최대 200m 반경의 장애물까지 빠르게 스캔이 가능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도 지원해 운전자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차 주변 최대 200m 반경의 장애물을 스캔하는 로터스 에메야 / 출처=로터스

에메야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610km이며, 350kW DC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5분의 충전으로도 150km 거리를 주행한다.
로터스 에메야 실내에 탑재된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 / 출처=로터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로터스 하이퍼 OS(Lotus Hyper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언리얼 게임 엔진 등 다양한 특화 기능도 제공한다.

로터스 에메야의 글로벌 생산은 오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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