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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애플, 아이폰 중고 부품 수리 허용…수리비 절감 효과 기대
뉴스1
업데이트
2024-04-12 14:39
2024년 4월 12일 14시 39분
입력
2024-04-12 14:39
2024년 4월 12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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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새롭게 오픈한 ‘애플 하남’을 찾은 고객들이 아이폰15를 살펴보고 있다. 2023.12.10/뉴스1
이제 아이폰 일부 기종을 중고 부품으로 수리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부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었던 때보다 수리 비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각) 자사 뉴스룸을 통해 올가을부터 아이폰을 수리할 경우 중고 부품을 활용할 수 있게 새로운 수리 프로세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전까지 아이폰 수리에 새 정품 부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했다. 기기의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새로 장착한 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프로세스 개선으로 새 부품이든 중고 부품이든 정품이기만 하면 수리 후 아무런 제약 없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중고 부품 수리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부터 가능하며 중고 부품 허용은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에 먼저 적용된다. 추후 생체 인식 센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플은 아이폰을 분실했을 때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액티베이션 락(Activation Lock)’ 기능을 부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난당한 아이폰이 분해돼 부품 별로 판매되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이번 수리 프로세서 확장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제품 및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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