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벤디트,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6월 3일 13시 04분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벤디트,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숙박업 자동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디트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라이프 자산운용, 개인투자조합 등으로부터 누적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벤디트가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벤디트

벤디트는 인공지능(AI) 키오스크와 클라우드 객실 관리 시스템 등 숙박업 자동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벤디트 고객사는 5월 기준 500곳을 돌파했으며, 벤디트로 관제하는 객실은 1만 5350개 이상이다. 자동처리 예약 건은 220만 건을 넘어섰고, 벤디트를 통해 처리한 매출 규모는 40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5배에 달하는 성장세다.

벤디트는 지난 4월부터 대구 아르코 호텔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전 직원이 호텔 운영을 경험함으로써 고객의 실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설계하기 위함이다.

벤디트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CMS(채널 관리 시스템) 및 PMS(호텔 관리 시스템) 고도화 ▲고객 수익 관리 시스템 구축 ▲호텔 직영 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승 벤디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직영 호텔 운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벤디트의 목표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고객사들의 공실률을 최소화하는 수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숙박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페이먼츠, 42.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AI 기반 스마트 리테일 테크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넥스트페이먼츠가 42억 5000만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엔베스터가 주도했고,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미라클랩 등 신규 투자사 3곳과 기존 투자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 / 출처=넥스트페이먼츠

지난 2019년 설립된 넥스트페이먼츠는 AI 대화형 주문 플랫폼 ‘AI 오더 어시스턴트’, 매장 운영을 돕는 ‘AI 스토어 매니지먼트 어시스턴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들 솔루션은 매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경험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사업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오픈AI 협업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리테일 테크 분야의 AI 기술 활용을 가속하고 있다. 현재 넥스트페이먼츠는 삼성전자, LG전자,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오터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글로벌 리테일 테크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다. 북미, 일본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캐나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증명(PoC)을 진행하고자 한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글로벌 스마트 리테일 테크 시장 규모는 347억 달러(약 48조 원)로 추산되며 오는 2028년에는 1025억 달러(141조 8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넥스트페이먼츠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리테일 테크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리테일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이번 투자는 넥스트페이먼츠의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핵심 경험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기반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기술을 통합한 ‘K-스마트상점’ 리테일 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모델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로봇, 35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이 35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하나벤처스가 주도했으며 SGC파트너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에이로봇이 35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에이로봇

에이로봇은 한재권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4’, 웰컴 로봇 ‘에이미’, 반려 로봇 ‘에디’ 등을 개발했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통해 매년 로보컵에 참가하고 있다. 로보컵은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팀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개최하는 글로벌 로봇 축구 대회다. 인간과의 공정한 경기를 위해 인간 능력을 뛰어넘는 센서 사용이나 클라우드 컴퓨터와의 통신을 금지한다. 이에 앨리스를 비롯한 참가 로봇은 비전 기반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되어 있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 위기에서 우리 경제를 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로봇”이라며 “그중에서도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코다,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가상 자산 커스터디(수탁) 스타트업 코다(한국디지털에셋)가 해시드,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코다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해시드

코다는 지난 2020년 11월 KB국민은행,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가 공동 설립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다. 커스터디는 제3자가 고객 대신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하는 서비스다. 코다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되었으며, 지난 2021년 3월부터 법인 및 기관 고객을 위한 ‘원스톱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다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외 스테이킹(예치), OTC(장외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코다는 잠재력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미 국내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코다는 가상자산 제도화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수용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흐름을 고려했을 때 국내에서도 기관과 기업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내 최초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 코다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석 코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준수를 위한 준비 중이다”라며 “재무구조의 안정성 및 기술력 향상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물연계자산(RWA) 및 토큰증권발행(STO)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틱에이아이, 시드 투자 유치

B2B AI 서비스의 온디바이스 전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제틱에이아이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제틱에이아이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제틱에이아이

제틱에이아이는 고가의 GPU 서버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AI 모델을 실행하는 서버리스(Serverless) AI 솔루션 ‘제틱 멜란지(ZETIC.Melange)’를 개발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AI 모델과 데이터를 제틱에이아이에 제공하면 이를 최적화해 각 모바일 기기에 맞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로 변환한다. 기존 서버 작업을 내부 라이브러리 작업으로 대체해 서버 비용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제틱 멜란지는 다양한 NPU(Neural Processing Units)를 활용해 AI 모델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의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 오류 등을 제거해 서비스 안정성도 높인다.

제틱에이아이는 투자금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iOS 등 서비스 개발자 및 AI 개발자를 채용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연석 제틱에이아이 대표는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로 전환함으로써 AI 서비스 제공 기업이 부담 없이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븐트, 시드 투자 유치

댄스 지식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 무븐트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무븐트는 스타트업 코리빙 스페이스 논스 창립 멤버이자 현대 무용 전공자인 정의준 대표와 세븐틴, 방탄소년단 등 K-POP 아티스트의 안무가 최영준 총괄 프로듀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안무 표절 및 게임 내 무단 사용 등 안무가의 권리와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 댄서의 창작적 자유와 IP 보호를 위해 무븐트를 설립했다.

무븐트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매쉬업벤처스

무븐트는 K-POP을 비롯해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발레, 전통 무용, 아크로바틱 등을 댄스 IP로 유통하는 솔루션 ‘이모트 퍼블리셔(Emote Publisher)’를 운영한다. 자체 개발한 3D 모션 캡처 및 딥러닝 기술을 통해 안무를 고품질 애니메이션 에셋으로 제작해 게임 및 버츄얼 프로덕션에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무븐트는 원작 안무가들이 저작권료를 정산받도록 댄스 IP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댄스 IP 퍼블리싱을 통해 안무가 인격권과 성명표시권, 2차 저작물 작성권 보호를 목표로 하며,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안무 분야 대리중개업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인기와 댄스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댄스 IP 자산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글로벌 댄스 시장을 선도하는 K-POP 전문가가 창업한 무븐트가 안무 저작권 분야의 유니버설 뮤직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정의준 무븐트 대표는 “현재 3D 산업에서는 댄스에 대한 에셋, 데이터에 대한 정교한 라벨링이 부족한 상태”라며 “무븐트는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면서 디지털 세상을 춤으로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안무 저작권자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스타씨드, 프리 시드 투자 유치

AI 기반 PR 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가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씨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키워드만 입력하면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퓰리처AI’를 개발했다. 퓰리처AI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홍보도 가능하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알고리즘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스타트업, 정부 기관, 중견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고객층이 사용하고 있다.

스타씨드가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스타씨드

스타씨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퓰리처AI를 고도화하고, 언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기업, 기관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스타씨드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퓰리처AI가 미디어 홍보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퓰리처AI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로쉬코리아, 투자 유치

시니어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운영하는 로쉬코리아가 유진자산운용의 신규 투자, 씨엔티테크와 뉴본벤처스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로쉬코리아가 신규 투자 및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로쉬코리아

로쉬코리아는 지난 2022년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론칭했으며,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오뉴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반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놀이터가 되는 것이 목표다.

로쉬코리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뉴의 온오프라인 운영 방식 차별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시니어 세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은 전용 면적 300평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해 프로그램 강의실, 상업시설, 커뮤니티존, 액티비티 시설로 구축한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흥미로운 일상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뉴만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

타이어 프로파일 솔루션 기업 반프가 지난 5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이후 ‘2024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반프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 출처=반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발굴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4개 유망 기업을 발굴 및 지원했으며 투자 유치 2611억 원, 매출 4058억 원, 고용 창출 1131명, 특허 등록 174건의 성과를 냈다.

반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과기정보통신부 해외거점을 통해 현지 고객사 발굴, 현지화 지원 등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50억 원과 보증 비율 100% 및 보증료율 0.5%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반프의 타이어 프로파일 솔루션은 타이어와 노면 상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을 통해 운전자 안전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주행환경 데이터를 자율주행 시스템에 제공하고 자율주행 안전성을 보완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볼보그룹 캠프 X와 가치증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성한 반프 대표는 “정부 기관 지원 프로젝트에 연이어 선정됨으로써 기술 역량과 잠재성을 재차 확인받았다”라며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블루포인트, 충북·경북 관광 바꿀 스타트업 찾는다

한국관광공사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024 배터리(BETTER里)’ 실증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한국관광공사와 블루포인트가 2024 배터리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 출처=블루포인트

배터리는 한국관광공사가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 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가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지역 여행자 체류시간 증가와 재방문 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경북 영주에서 진행했으며, 관광벤처를 포함한 관광 스타트업 8개 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충북 단양·제천, 경북 안동·봉화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단일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기능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지역을 묶어 권역별로 확대 진행한다. 지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생활 인구의 자연스러운 이동 흐름을 만들어 장기 여행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총 20개의 실증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각 참여 기업에는 실증사업에 필요한 지원금 2000만 원 및 각종 행정적 지원, 블루포인트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투자 연결 기회 등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액티비티 콘텐츠, 모빌리티와 AI 등 문제 해결 역량을 지닌 모든 관광 스타트업이며, 현재 관광 사업모델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배터리 사업을 통해 관광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기업도 응모할 수 있다. 지원 기준은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정부 지원사업 수혜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세부 내용과 지원 양식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문제 해결에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스타트업의 대담하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