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는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를 올가을 극장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온 때부터 올해 4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 모습들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만든 영화다.
영화에는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과 꽃밭과 장난감들을 마구 망가트리기도 하는 귀여운 모습을 비롯해 애교와 앙탈, 기쁨과 분노 등 푸바오가 가진 천의 얼굴이 담긴다. 특히 푸바오가 ‘판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와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 쓰촨(四川)성 판다 보전 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하는 모습부터 푸바오를 보낸 뒤 남겨진 사육사들과 푸바오 가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에버랜드는 ‘안녕, 할부지’ 개봉을 앞두고 푸바오 팬들을 위해 영화 엔딩크레딧 참여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 개념으로 선착순 3000명의 이름을 엔딩크레딧에 올리며, 해당 수익금은 영화 제작에 사용한다. 또 24일부터 약 2주간 G마켓을 통해 이벤트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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