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식의 정수’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에서 만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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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집


궁중음식 기반의 파인 다이닝. 한국의집 제공
궁중음식 기반의 파인 다이닝. 한국의집 제공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서울시 중구)이 여름을 맞아 한정식 메뉴를 개편해 새로운 상차림을 선보인다.

한국의집은 다양한 퓨전 한식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류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궁중음식 기반의 파인 다이닝을 추구하고 있다. 전통 한식의 정수를 담아 시민이 파인 다이닝 형식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공간까지 개편해 다양한 한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집은 올여름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민어, 전복, 한우 등을 활용한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의집 정식 만찬’은 11가지 요리와 고호재 다과상으로 구성된다. 전채 요리는 머위대 해물찜 등이 있고 주요리는 전복 어채, 민어구이 등이 나온다. 식사로는 삼계탕 반상을 제공하며 후식은 고호재 다과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의집 오찬, 신선로정식A, 신선로정식B, 1957반상 등 다양한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집 파인 다이닝에서는 고조리서에 기록된 전통 조리법을 근간으로 재현한 음식과 귀한 식재료를 만나볼 수 있다. 전복 어채는 ‘주방문’ ‘음식방문’에 그 조리법이 기록돼 있다. 너비아니와 화양적은 궁궐과 양반집의 대표적인 잔치 음식 중 하나였다. 민어는 ‘이조궁정요리통고’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기록될 만큼 귀한 식재료였다.

‘2020년 아시아 베스트 여성 셰프상’을 수상한 한식의 대모 조희숙 조리고문과 궁중음식 이수자인 국가유산진흥원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은 “궁중음식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한국의집만의 고유한 한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국의집 김광희 한류진흥실장은 “2024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6개국 현지인 대상 조사 결과 한국 문화 대표 콘텐츠 11개 중 음식이 1위(52.3%)를 차지했다”라며 “한식 파인 다이닝을 통한 전통 한식의 정수를 전 세계인이 경험하도록 하는 한국의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집 파인 다이닝 예약은 캐치테이블 한국의집이나 한국의집 예약실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의집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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