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최한 ‘FAIR AI 2024’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8일 NC문화재단은 AI 연구자, 개발자, 교육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AI 윤리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송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AI를 지혜롭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광형 KAIST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아구스틴 라요 MIT 인문예술사회과학대학장은 인공지능의 올바른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AI 안정성과 책임성’, 오카 미즈키 쓰쿠바대 교수의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창의성’ 등을 주제로 이어졌다. 이후 연사들은 인간과 AI의 균형 있는 공존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오후 발제 세션에서는 국방 분야의 책임 있는 AI 구현을 위한 윤리적 과제, AI 윤리와 관련된 법적 이슈와 과제, 헬스케어 분야 AI 활용을 통한 격차 해소, 국내 AI 윤리 정책의 현황 및 과제 등이 다루어졌다.
이어 AI 윤리 교육인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노유란 NC문화재단 사업팀장은 임베디드 에틱스에 대한 재단의 비전과 방향성을 설명했고, 제임스 랜데이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 공동소장은 “진정한 인간 중심 AI 개발은 사용자, 커뮤니티, 사회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흐란 사하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임베디드 에틱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기조 강연을 했다.
발제 세션에서는 임베디드 에틱스 실행을 위한 통합 접근 방법과 국내 AI 윤리 교육의 현황과 과제가 논의되었으며, 이후 토론에서는 임베디드 에틱스의 국내 도입 방안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송이 이사장은 “인간과 AI의 균형 있는 공존을 위해 AI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 이번 컨퍼런스가 AI 윤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AI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