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신제품 판매 목표치를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하드웨어 개선뿐 아니라 갤럭시 S24부터 본격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폴더블의 특성을 살려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노태문 사업부장은 “(올해 초) 갤럭시 S24를 발표하면서 전작 대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고 잘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 폴더블 제품도 작년 제품 대비 10% 이상 성장해야겠다는 목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폴더블 시장에서의 중국 기업 강세 흐름에는 제품 완성도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사업부장은 “이번 폴더블 제품을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다”며 “갤럭시 AI로 대변되는 기능과 많은 고객이 요청한 카메라, 배터리, 내구성 강화 등 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 가격 인상과 관련된 설명도 있었다. 플립6는 전작 대비 8만~12만 원 인상됐고 폴드6는 13만~24만 원 올랐다.
노태문 사업부장은 “최근 여러 원자재 가격 인상, 부품 가격 인상, 환율 불확실성 등 다양한 것이 원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고객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완성도 있는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이런 점과 고객의 부담 등을 다 고려해서 가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을 낮추려고 지역별 유통 파트너사와 구매 혜택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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