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핑거와 ‘전자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 전용 플랫폼서 거래 지원예정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7월 24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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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 전 가치 평가 후 증권 발행… 전용 플랫폼에서 거래

광동제약은 24일 금융IT·핀테크 기업 ㈜핑거와 전자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신제품의 가치를 증권화하여 전용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토큰증권 발행·유통 상품화 협력 ▲디지털 자산 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유동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기술요소 협력 등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은 지난 3월 체결된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에 있으며,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투자계약증권 발행 1호로 선정될 식음료 제품을 기획 및 개발했다.

공동사업은 광동제약이 출시할 신제품의 예상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가치 평가한 후, 이를 ㈜핑거가 전자증권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민간 전용 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 전자증권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증권 구매자는 신제품 판매 수익을 배당금 형식으로 나눠 받을 수 있으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보유한 증권을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에 고객이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도입하고자 한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 계약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광동제약과 핑거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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