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나이테’ 목주름, 예방법
스마트폰 볼 때 고개 숙이지 말고
보습제-선크림 바르는 습관 길러야
‘연예계 대표 동안(童顔)’으로 통하는 한 연예인이 최근 자신의 동안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탱탱한 얼굴 피부만큼이나 동안의 필수 요소인 목주름 관리법도 함께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나이가 들면 목주름은 속일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목은 피부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목주름은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고 범위가 넓어 눈에 띈다. 정말 동안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얼굴은 물론 목 피부도 꼼꼼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해당 연예인이 밝힌 목주름 관리 방법은 베개를 베지 않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고개가 접혀 목주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고개를 숙이는 자세로 인해 목주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지 말고 거치대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좋다. 노트북을 쓰거나 책을 읽을 때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샤워 후 목 전체에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 수분을 공급하고 잔주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 성분이나 주름 예방에 효과가 있는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보습제를 바를 때 목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듯이 가볍게 마사지하면 흡수가 더 잘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목에도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목 피부는 얇기 때문에 자외선 영향을 많이 받아 햇빛에 노출되는 야외 활동을 할 때 선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 매번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하는 보습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관리하는 것만으로 목주름을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목주름과 함께 피부 처짐 현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수술을 고민할 수 있다. ‘목거상술’은 귀 뒤쪽부터 목덜미 부근까지 절개해 주름진 조직을 당기고 남는 피부를 절제해 봉합하는 목주름 제거 수술이다. 목거상술을 할 때 턱 밑 지방도 함께 제거하기 때문에 이중 턱이 제거되고 목둘레가 줄어들어 턱선이 선명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목거상술은 목 근육을 직접 교정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난도가 높다. 개인마다 피부 노화 정도, 목주름 형태 등이 다르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라며 “수술 후 고개를 돌리거나 절개 부위에 자극이 갈 수 있는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흉터 관리를 해주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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