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첫걸음] 기고를 마치며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8월 22일 15시 36분


[스타트업 첫걸음] 기고를 시작하며
[스타트업 첫걸음]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할까
[스타트업 첫걸음] 창업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고려사항
[스타트업 첫걸음] 창업지원기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스타트업 첫걸음] 나에게 필요한 지원사업 찾기
[스타트업 첫걸음] 멘토링, 멘티가 되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다
[스타트업 첫걸음] 창업 액셀러레이터 활용 방법

창업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면, 매년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업들을 마주한다. 첫 시작은 부족했으나 결국 투자 유치까지 이뤄내는 스타트업이 있는가 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졌음에도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넘지 못하고 사라지는 기업들도 있다.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는 대표의 결정과 방향에 달려있다. 누가 방향타를 잡느냐에 따라 신대륙을 발견할 수도 있고, 무인도에 닿을 수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배가 정박한 그 순간에도 항해는 멈추지 않고, 또 다른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창업이란 목표에 닿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모험과 도전의 연속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저마다의 방향을 찾아서 간다 / 출처=셔터스톡


처음 창업 분야에 발을 내딛던 시절, 담당 스타트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에 따라 스스로의 감정도 따라가곤 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장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는지, 비슷해 보이는 IR 자료임에도 어떤 기준으로 투자 유무가 결정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알지 못했던 시기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초기창업기업 대표가 자신이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보면서, 왜 이 아이템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피벗(Pivot)이 필요한지 근거에 기반해 설명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액셀러레이터로서의 방향성을 잡은 순간이었다.

스타트업 대표들이 밤낮으로 고민하는 것처럼, 많은 창업 액셀러레이터들도 현장에서 고민하고 함께 뛰고 있다. 창업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내 일처럼’ 사업을 진행하는, 그렇기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창업 지원 기관과 전문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과감한 도전을,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초기기업에게는 명확한 방향성을 지니고 나아가라고 말하겠다.

창업 액셀러레이터는 창업가와 함께 고민하는 사람임을 알자 / 출처=셔터스톡

필자는 ‘스타트업 첫걸음’ 기고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과정부터 내게 맞는 창업기관 찾기, 창업지원사업 찾기, 멘토링 참여 방법, 창업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하는 과정까지 풀어냈다.

처음 기고를 시작하며, 이제 막 배를 띄우는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도 담았다. 창업은 망망대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자신의 아이템과 사업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다.

본 기고가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참고 자료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창업 지원 기관과 창업 액셀러레이터의 도움을 적극으로 활용해 성장하길 바란다.


글 / 박미림 창업 액셀러레이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혁신팀 소속, 중소벤처기업부 육성 초격차 10대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계하는 테크브레이즈 사업, 혁신센터 트랙 기반의 구매조건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리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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