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PIP랩스, 약 1092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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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6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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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PIP랩스, 약 1092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IP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개발자 생태계 ‘스토리(Story)’의 초기 개발사 PIP랩스(Programmable IP Labs)가 8000만 달러(약 1092억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PIP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억 4000만 달러(약 1910억 원)이다.

스토리 개발사 PIP랩스가 8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PIP랩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도하고 폴리체인캐피탈, 삼성넥스트, 스콧 트로브리지 스태빌리티AI VP, 데이비드 본더만 TPG캐피털 회장, 에이드리언 청 K11 설립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참여했다.

스토리는 창작자가 자신의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돕는 프로그래머블IP 플랫폼이다. 창작자는 스토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업로드하고 토큰화할 수 있다. 토큰화된 IP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IP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재창작, 판매, 배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권리와 수익을 보호받을 수 있다.

크리스 딕슨 a16z 크립토 펀드 매니징 파트너는 “인터넷의 경제적 기반인 ‘콘텐츠 제작자와 배급자가 수요 및 공급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AI 확산으로 흔들리고 있다”라며 “스토리 플랫폼은 창작자가 AI 시스템에 제공하는 IP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보장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PIP랩스의 세 번째 투자 라운드를 이끌며 그들의 비전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승윤 PIP랩스 대표는 “빅테크 기업은 창작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보상도 지급하지 않은 채 그들의 IP로 자사 AI 모델을 학습시킨다”라며 “창작자는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IP에 대한 소유권과 라이선스를 명시하고 수익을 공정하게 배분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IP와 AI 두 시장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효율적인 산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히어, 150억 원 규모 시리즈B2 투자 유치

POS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150억 원 규모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지난해 4월 완료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의 연장선으로,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SBVA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페이히어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500억 원 이상이다.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페이히어 / 출처=페이히어

페이히어는 지난 2020년 2월 클라우드 기반 POS 솔루션을 출시했다. 페이히어 POS 솔루션은 사용자가 보유한 태블릿, 스마트폰, PC에 앱을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단말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덕분에 창업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페이히어는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을 확보했다.

페이히어는 지난 2020년 11월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되어 ‘비대면 카드사 가맹점 가입’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면이나 우편으로 진행하던 복잡한 카드 가맹 절차를 비대면으로 처리해 자영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페이히어는 POS,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대기, 마케팅, 예약 등 파편화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업종과 규모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구독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효율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페이히어는 현재 가맹점 수 6만 개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카페, 음식점, 도소매,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교촌치킨, 호치킨 등 프랜차이즈와 업무 제휴를 맺었고, 통합 멤버십, 지점 관리, 대시보드 등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페이히어는 매장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라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넘어서 수십, 수백 개 지점을 클릭 한 번으로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소든, 4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글로벌 화상 대화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피소든이 4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쿠팡이 주도했으며, 엑스퀘어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개인 투자자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에피소든이 4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에피소든

에피소든은 웹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2분 내로 외국인을 만나 화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튜터를 통해서만 사람과 대화할 수 있던 기존 화상 영어 회화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장점 덕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양현모 에피소든 대표는 “에피소든을 실제로 사용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쿠팡과 새롭게 참여한 엑스퀘어드에 감사하다”라며 “전 세계 공통 관심사인 영어 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가 모인 만큼 최신 기술을 도입한 글로벌 서비스로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크리에이트립, 3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여행 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으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리얼트립은 크리에이트립이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트립이 마이리얼트립으로부터 3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마이리얼트립

2016년 설립된 크리에이트립은 ▲인기 맛집, K팝 댄스 관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 공방 체험, 뷰티 및 의료 서비스, 콘서트, 명소 관광 예약 ▲호텔 및 펜션 등 숙소 예약 ▲한국어 학당 및 국내 유학 정보 제공 및 온라인 접수 ▲한국 여행 및 거주에 필수적인 환전, 결제, 보험 등 한국 여행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리에이트립은 한국 트렌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집중 공략한 여행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K뷰티 및 의료 관련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크리에이트립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이탈리아, 몽골어 등 14개 언어를 제공하며, 7월 기준 일간 방문객 6만 명, 월간 15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트립의 인바운드 여행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마이리얼트립의 글로벌 여행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할 수 있게 됐다”라며 “크리에이트립이 강점을 보이는 K뷰티 및 의료 관련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마이리얼트립의 풍부한 경험과 성장세에 당사의 인바운드 여행 상품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플로, 25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미래 모빌리티 AI 전문기업 위플로가 25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롯데벤처스와 IBK기업은행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위플로는 설립 2년 6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63억 원을 달성했다.

위플로가 25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위플로

위플로는 지난 2022년 4월 한화시스템 사내벤처에서 시작해 독립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드론, 에어택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체 상태를 비접촉 방식으로 10초 내 점검하고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퓨전 센서 및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위플로는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드론 배송 실증 사업을 통해 전국 15곳에 센서와 AI로 무인 점검이 가능한 ‘버티핏(verti-Pit)’을 구축했다. 올해는 드론 점검뿐 아니라 관제 및 물류 배송까지 가능한 통합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위플로는 국내 사업화 사례와 에어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미국 조지아주 및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AAM 워킹그룹에 가입하고, 2024 EAA 에어 벤처 오시코시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선재 스톤브릿지벤처스 팀장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새롭고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 확립이 중요해진 현시점에서 위플로가 보유한 기술력은 진단·점검 영역의 기술적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의 주요 파트너로서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점과 해외 AAM 시장 진출이 가시적으로 기대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라고 전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 및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기존 투자사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관련 시장에서 핵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대형 VC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라며 “2025년 1조 원대로 예상되는 국내 AAM 시장 규모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기체 점검 및 예지 정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트릭스, 12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목 데이터 수집 및 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가 12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프링캠프,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루트릭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6억 원이다.

루트릭스가 12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스프링캠프

지난 2021년 11월 설립된 루트릭스는 파편화된 전국 600개 이상 수목 농장, 농장 정보를 수집 및 데이터화해 고객이 원하는 수목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도록 돕는다. 루트릭스는 수십 가지 품목에 대한 견적을 24시간 이내 제공하고, 직거래를 통해 수수료를 낮춘다. 덕분에 고객은 원하는 품질의 수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루트릭스는 끊임없는 현장과의 소통,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건설산업에 진입했고, 2024년 상반기 견적액 94억 원을 돌파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했다. 루트릭스는 지난 2022년 1월 퓨처플레이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 해 조경산업 분야 최초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조경 사업자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함께 조경산업 확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루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수목 유통 시스템 구축을 자동화하고, 수요 및 생산 예측을 통한 가격 기준을 마련해 조경산업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또한 조경기업이 탄소 상쇄 제도 혜택을 받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정록 루트릭스 대표는 “조경산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해 투명한 수목 거래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라며 “조경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건강한 유통구조를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감동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전하겠다”라고 전했다.

드래프타입,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모델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래프타입이 스파크랩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모델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래프타입 / 출처=스파크랩

드래프타입은 AI 기술로 가상 모델 제작 후 제품 사진, 마케팅 소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온라인 AI 스튜디오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성별, 인종, 연령대별 적합한 AI 모델과 독점 계약 체결 권한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저작권 걱정 없이 브랜딩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비용은 월 5만 원 수준으로, 최대 수억 원에 달하는 모델 계약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는 패션, 뷰티, 잡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500개 이상 중소형 판매자 및 대형 브랜드가 이용 중이다.

드래프타입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기능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완전히 자동화된 커스텀 모델 제작 기능을 출시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오는 2025년에는 영상 콘텐츠 편집 및 제작 기능을 추가해 종합 AI 스튜디오로 진화할 예정이다.

투자를 리드한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AI 기술로 기업의 브랜딩과 마케팅 프로세스를 개선한 점에서 드래프타입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드래프타입은 자본력이 부족한 신생 기업에도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체 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희 드래프타입 대표는 “드래프타입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브랜드의 창업 및 성장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많은 브랜드가 효율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리모빌리티, 시드 투자 유치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모빌리티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GS에너지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에너지’ 4기를 통해 리모빌리티를 발굴했다.

리모빌리티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블루포인트파트너스

리모빌리티는 전기차를 들어 올리지 않고도 배터리 하부를 관통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최대 72시간에 달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이 최대 20분으로 줄어든다. 또한 원격 조작이 가능해 안전하고, 유독가스, 소방 폐수를 최소화한다. 현재 리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매립형 방식과 이동형 방식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김민선 블루포인트 수석 심사역은 “전기차 화재의 심각성이 매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기술은 시장과 환경에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이라며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압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장성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키코, 시드 투자 유치

공유 지도 앱 ‘핀더랜드’ 운영사 스튜디오키코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미국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 국내 벤처캐피털 엑스퀘어드가 참여했다.

공유 지도 앱 핀더랜드를 개발하는 스튜디오키코 / 출처=스튜디오키코

스튜디오키코가 지난 4월 선보인 핀더랜드는 단순한 지도 기능을 넘어 사용자와 장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채널을 오가며 탐색, 저장, 기록, 공유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덕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출시 3개월 동안 사용자 수와 콘텐츠 수가 매주 25%씩 증가했고, 주당 평균 방문 5회, 체류 시간 29분대를 유지하고 있다.

스튜디오키코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2026년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도를 기반으로 장소 정보를 공유하며 콘텐츠를 쌓아가는 특성상 확장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이 스튜디오키코의 설명이다.

유혜림 스트롱벤처스 심사역은 “기존 SNS에 대한 피로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핀더랜드는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통해 지인들과 손쉽게 장소를 공유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탐색하도록 돕는다”라며 “연쇄 창업자인 김세훈 대표의 뛰어난 실행력과 신속한 개발 역량을 갖춘 팀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조강희 엑스퀘어드 대표는 “핀더랜드는 사용자가 장소를 기록하며 추억을 만들고, 관계를 형성하며 삶의 중요한 순간을 나누는 서비스로, 출시 초기부터 우수한 고객 지표들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대표와 팀이 그리는 비전과 실행력을 깊이 신뢰하고 있으며, 핀더랜드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세훈 스튜디오키코 대표는 “핀더랜드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도록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라며 “장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사람을 끈끈하게 연결하는 가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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