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바로팜, 15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9월 9일 14시 50분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바로팜, 15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로팜이 15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SBVA가 주도했으며 KDB산은캐피탈이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바로팜 누적 투자 규모는 350억 원이다.

바로팜이 15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SBVA

바로팜은 현직 약사인 김슬기 CEO와 신경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1년 7월 국내 최초 약국 경영 통합 플랫폼 ‘바로팜’을 출시했다. 바로팜은 플랫폼 출시 이후 약국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의약품 통합 주문, 품절 의약품 재입고 알림, 통합 반품, 커뮤니티 등 약국 경영 관련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바로팜은 전국 약국의 80%인 약 2만 개 이상의 약국이 이용하며, 누적 주문 금액은 3조 원 이상이다. 바로팜은 지난 3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정지우 SBVA 상무는 “바로팜은 서비스 출시 이후 빠른 고객 확보와 외형 성장을 달성하며 의약품 주문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향후 의약품 유통, 중개를 넘어 건강 관리 분야 커머스 사업, 데이터 활용 B2B 서비스 등의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바로팜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의약품 플랫폼으로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DT, 10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양자 표준 기술 전문기업 SDT가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SDT는 정부의 R&D 지원을 통해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 장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 풍부한 파트너십,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한국형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 연말 공개할 예정이며, 풀스택 양자컴퓨터 및 양자 클라우드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SDT가 10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SDT

SDT는 2026년 상반기까지 64큐비트 초전도체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의 경우 2025년 상반기까지 3D 배열 개발, 2026년 상반기까지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하고자 한다.

SDT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양자컴퓨터 제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 AI, 제약 및 화학 등 산업 분야에 양자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국가 안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방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조재호 신한벤처투자 상무는 “SDT는 검증된 양자컴퓨터 장비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양자컴퓨터 전문 스타트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SDT가 보유한 선도적 기술력과 양자 산업 생태계 내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을 발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SDT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양자 공학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SDT는 한국형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유에스, 28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 전문 기업 브이유에스(VUS)가 28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도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브이유에스의 누적 투자금은 32억 5000만 원이다.

브이유에스가 28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브이유에스

브이유에스는 국내 폐기물 시장을 대상으로 수집 운반에 필요한 라우팅 최적화 및 차량 관제, 업무시스템 통합 솔루션 ‘망고’를 개발했다. 브이유에스는 국내 1위 폐기물 처리 업체인 에코비트와 함께 의료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으며, 더솔, KM로지텍, 느티나무 등 중견 폐기물 수집 운반사 및 재활용 업체 대상으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국내 대형 폐기물 처리 기업과 해외 진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브이유에스는 이번 투자금을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 ‘망고’의 사업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한 인력 충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범준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브이유에스는 기술적, 사업적 능력을 확보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윤익 브이유에스 대표는 “국내 폐기물 산업은 재활용, 재사용 등 업스트림 구조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운행 최적화, 차량 관리뿐 아니라 폐기물 발생부터 수집 운반, 처리 등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배출처, 수집 운반사의 니즈를 해결하면서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시곳간, 20억 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오프라인 기반 프리미엄 반찬 편집숍을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 도시곳간이 20억 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CJ인베스트먼트,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도시곳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60억 원이다.

도시곳간의 메뉴 / 출처=도시곳간

도시곳간은 250가지 반찬, 전통주, 농축수산 신선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편집숍이다. 전국 5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 회원은 170만 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롯데마트,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복합몰에도 직영 매장을 오픈하면서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곳간은 2019년 창업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3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도시곳간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매장당 평균 매출 식품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현규 CJ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최근 물가 상승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영향으로 식습관 개선 및 맞춤 시장 성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며 “도시곳간은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니즈 충족 및 채널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민요한 도시곳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라스트마일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과 고객 구매 데이터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빠른 직영점 확보, 세컨드 브랜드(델리하우스) 확장, 해외 진출을 달성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폴리페놀 팩토리, 2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폴리페놀 팩토리가 효성화학으로부터 2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효성화학은 오는 9월 말까지 상호 협의한 경영 실적 달성 시 10억 원을 더 투자할 예정이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2023년 8월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탈모케어 제품 그래비티를 선보이고 있다. 그래비티 샴푸는 강력한 탈모케어와 모발 볼륨감 강화 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카이스트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해 큐티클층의 손상을 막고, 2주 사용으로 탈모가 약 70%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1회 사용으로도 약 40% 향상된 헤어 볼륨이 48시간 유지되는 효과가 있어 특허 출원 중이다.

그래비티 샴푸 엑스트라 스트롱 / 출처=폴리페놀 팩토리

그래비티는 독일 더마 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검증받았고, 글로벌 임상 기관 인터텍에서 탈모 등의 효능 효과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국내 유명 탈모 클리닉과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탈모 케어 효과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확인했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폴리페놀 팩토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폴리페놀 팩토리가 글로벌 탈모 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오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해신 교수는 “그래비티는 단 2주 만에 70% 이상의 탈모 개선 효과를 보여준다”라며 “앞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탈모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기술과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당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모낭 없는 모발이식’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빅토리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소용량 ESS(에너지 저장 장치) 최적 제어 및 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빅토리지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빅토리지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GS에너지가 에너지 분야 기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에너지’ 4기에 선정된 바 있다.

소용량 ESS 솔루션을 개발하는 빅토리지 / 출처=블루포인트파트너스

빅토리지는 전기차 충전소, 냉동탑차, 해외 소형 건물 등을 위한 소용량 ESS 통합시스템 및 전력 변환 장치(PCS)를 개발한다. 빅토리지의 ESS 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 및 활용해 피크타임 문제와 잉여 전력을 해결한다. 또한 소용량 ESS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소용량 ESS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조치우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약 73%가 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곳에서 나온다”라며 “향후 빅토리지의 솔루션이 재생에너지 및 ESS 필요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빅토리지 부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호주 등 해외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며 “빅토리지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나노시스템즈, 시드 투자 유치

산업안전용 라이다 솔루션 전문 기업 나노시스템즈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시스템즈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블루포인트파트너스

나노시스템즈는 3D 플래시 라이다 개발 기업으로, 라이다 관련 광학 설계, 신호 처리 및 레이저 제어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공공 인프라, 산업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2배 이상인 약 5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나노시스템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라이다 제품 양산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근거리 왜곡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한 ‘로보스캔(ROBOSCAN)’ 제품 상용화에 집중하고자 한다.

지창현 나노시스템즈 대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성을 인정받아 자사 첫 투자를 유치했다”라며 “고비용의 해외 3D 라이다 센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믿을 수 있는 라이다 센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웃컴, 투자 유치

AI 기반 B2B 잠재 고객 발굴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웃컴이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아웃컴은 B2B 기업의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자가 직면한 잠재 고객 발굴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컨택트 포인트 발굴, 메시지 발송 및 사후 관리까지 B2B 잠재 고객 발굴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 ‘아웃컴’을 제공한다.

아웃컴이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더벤처스

아웃컴은 AI를 통해 학습한 잠재 고객의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정확한 타깃 기업을 선별하고 구매 가능성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기업별 초개인화 메시지를 생성하고, 이메일,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콜드콜 등의 채널로 메시지를 발송해 잠재 고객의 관심을 끌어낸다. 이후 실시간으로 잠재 고객 반응을 분석해 자동 리마인더 콘텐츠를 적시에 재발송한다.

아웃컴의 메시지 평균 열람률은 기존 평균보다 4배 높은 62%, 링크 오픈율은 평균보다 13배 높은 13%, 자료 오픈율은 14배 높은 7%다. 덕분에 아웃컴은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 원을 달성하고, 월평균 매출이 매월 200%씩 증가하고 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B2B 세일즈 과정에서 직접 발견한 문제점을 잠재 고객 발굴이라는 차별화된 지점에 집중해 풀어낸 것이 흥미로웠다”라며 “아웃컴이 달성한 월 평균 212%의 성장 속도를 볼 때, B2B 세일즈 잠재 고객 발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고상혁 아웃컴 대표는 “B2B 세일즈 과정 중에도 구매 확률이 높은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앞으로 가설 설정과 고객 식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잠재 고객 발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티랩스, 투자 유치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인수해 직원 소유 기업으로 전환하는 리버티랩스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리버티랩스는 투자금을 중소기업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리버티랩스가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리버티랩스

리버티랩스는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해 임직원이 주주이자 근로자로서 기업을 승계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후계자가 없어도 기업을 승계하고, 직원들의 주인 의식을 높여 사업 지속성을 강화한다. 또한 리버티랩스는 재무, 회계, 운영 관리 등의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 및 도입하며 피인수 기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는 “국가 경제 척추인 중소기업의 붕괴를 막고, 주식을 직원에게 부여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아시아에서 1만 개의 기업을 인수, 직원 소유 기업으로 전환해 아시아 최대 직원 소유 기업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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