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창 서울대 교수, 미국재료학회장 됐다…한국인 최초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10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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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창 서울대 교수.2024.1.11. 뉴스1
주영창 서울대 교수.2024.1.11. 뉴스1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지낸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재료학회인 미국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회장으로 당선됐다.

10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주 교수는 지난달 진행된 미국재료학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간 주요 과학기술학회의 회장을 미국, 유럽 등 서구권 연구자들이 주로 맡아온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주 교수는 내년에 이 학회 부회장직을 수행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장직을 맡게 된다.

미국재료학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된 과학 기술을 논의하는 곳으로,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학회다. 1973년 미국에서 설립돼 전 세계 1만3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에서 학부·석사 과정을 밟은 뒤 1995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모교로 돌아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2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윤석열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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