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위험 낮춘 경구용 항응고제… “기존 항혈전제와 동반성장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30일 03시 00분


[제약&바이오] 삼진제약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반 정 2.5mg, 5mg’. 삼진제약 제공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이 자사 생산 완제 의약품으로 혈액응고인자(Factor Ⅹa) 억제제인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사반 정 2.5㎎·5㎎’을 출시했다. 엘사반정은 Xaban 계열 약제로서 심방세동 환자의 혈류 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되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뇌중풍(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의 위험을 낮춰준다.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엘사반정의 성분 ‘아픽사반’은 기존의 항응고제인 ‘와파린’ 대비 효능은 동등 이상이며 출혈 발생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약동학적으로 다른 NOAC 제제보다 상대적 신장 배설률도 낮아 신기능 저하 환자의 사용 부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이미 입증받았다.

특히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을 동반하거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에 아픽사반과 ‘클로피도그렐’ 병용 투여 시 와파린 투여군 대비 출혈 위험도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엘사반정과 항혈소판 응집억제제 ‘플래리스정’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심방세동 유병률은 2060년이 되면 국내 인구의 5.8%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치료 비율도 한층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심방세동은 증상 그 자체보다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같은 합병증이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위험도에 따라 적절한 항응고 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엘사반정은 기존 항혈전제 라인업인 플래리스정 및 ‘리복사반정’과의 시너지로 순환기 의약 시장에서 획기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NOAC 시장에서 엘사반정이 주도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io 의약#건강#의학#의약#삼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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