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과 중앙대의료원 노동조합(지부장 이순자)이 지난 7일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환우 사랑 헌혈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대병원 교직원들과 함께 일반인들도 헌혈에 동참한 가운데 중앙대의료원 노동조합과 노사 동반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에 기증된 혈액은 중앙대병원을 찾는 응급 환자와 외상 환자 등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순자 노동조합 지부장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 준 중앙대병원 교직원들의 따뜻하고 숭고한 마음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인 혈액 공급과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21년부터 환우 사랑 헌혈 릴레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중앙대병원 교직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카이로프랙틱 합법화해 국내서도 전문 의사 육성을”
지난달 27일 엘리스 국제연구회와 대한카이로프랙틱협회가 카이로프랙틱의 국내외 현황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척추나 골반 등의 교정을 통해 신경 기능을 원활하게 해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는 뜻으로 국제 면허를 취득한 닥터들만 진료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전 세계가 개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자에게 선택권을 준 후 이를 위한 제도가 마련되는 데 반해 대한민국은 제도를 먼저 만들어 국민의 선택권을 한정함으로써 해외 유학으로 학위를 받은 직업인들을 불법 시술자로 처벌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국제 엘리스의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전문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카이로프랙틱 관련 해외 시스템을 분석하고 연구해 국내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카이로프랙틱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업무 내용을 밝혔다.
주최 측은 전 세계 60개국이 이미 오래전부터 카이로프랙틱을 대체의학으로 지정해 합법적인 의료 행위로 인정하고 전문 의사들을 양성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 “코로나19 방역에 매달린 3년”… 前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 신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권준욱 교수가 ‘감염병 X, 코로나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사진)를 출간했다.
권 교수는 코로나19 방역,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에 종사한 3년여 동안 거의 매일 기록한 메모를 토대로 당시 상황과 현안에 대해서 고민한 사항을 책에 기술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는 그는 국내 코로나 경종을 울린 첫 사건이 뜻밖에도 언론 보도(동아일보 2020년 1월 1일 자 외신 ‘中 SNS서 사스 발생 소문 확산’)였다는 점, 초기에 중국 입국을 바로 막지 않은 이유와 난맥상, 조금만 안심하면 바로 뒤이어 폭발적 발생이 일어나는 코로나 유행 양상, 백신 수급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이유와 그에 따른 후회, mRNA 백신 성공을 예측조차 하지 못한 우리나라 바이오 연구 수준, 임상시험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한 국내 현실과 코로나19 기간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인물과의 경험담, 코로나로 무너지리라 생각했지만 끄떡없었던 북한과 중국 등 당시 다양한 코로나19 유행 전면과 이면을 개인적 입장에서 시간순으로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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