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따라 배경이 움직인다, 세계 최초 언리얼 퍼포먼스 선보인 비트박서 ’윙‘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0월 21일 19시 38분


지난 2018년에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비트박서 ‘윙’이 세계 최초로 음악 감응형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월 19일 도봉구 창동에서 진행된 뮤직 페스티벌 ‘OPCD’(주최 도봉구, 오픈창동)에서, ‘윙’은 음악과 비트에 맞춰 배경 화면이 화려하게 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융합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기술은 도봉구(구청장:오언석)에서 미래산업을 대비한 청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원중인 예비 스타트업 팀에서 개발한 것으로, 언리얼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음악의 높낮이와 리듬을 인식 후 그에 맞는 배경 효과를 출력하는 형태다.

비트박스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실력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윙은 다양한 음악적 효과를 입으로 구현했고, 그의 음악에 맞춰 뒤쪽 배경에서는 폭발적인 언리얼 엔진 효과가 뿜어져 나왔다. 관객들은 한 손을 올리고 음악에 맞춰 율동하면서 열정적으로 흥을 돋웠다.

‘윙’은 “지난해 OPCD에 참가해 폭발적인 관람객들의 호응에 감동해 올해 다시 오게 됐다.”라며 “더욱 새로운 무대와 음악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윙의 무대는 약 30분 간 진행됐으며, 공연을 마친 윙은 향후 또 새로운 무대로 찾아뵙겠다는 얘기와 함께 무대에서 내려왔다.

한편, 도봉구 주최로 진행된 이 행사는 ‘윙’ 외에도 자이언티, 기리보이, 솔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를 달궜다. 또 주최 측인 도봉구는 캐리커처, 포토존, 음반 판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제3회 OPCD를 마무리했다.

세계 최초의 언리얼 융합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 비트박서 ‘윙’ (사진=아이티 동아)
세계 최초의 언리얼 융합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 비트박서 ‘윙’ (사진=아이티 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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