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축구선수 손흥민(32)이 매일 아침에 먹는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쏘니와 함께하는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단에 출근한 뒤 퇴근할 때까지의 손흥민의 하루 일과가 담겼다. 손흥민은 매일 먹는 아침 식단과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먼저 손흥민은 오전 8시 28분에 구단을 찾아 아침 식사를 했다. 손흥민은 “아침 식사로 시큼한 사워도우 빵에 아보카도와 햄 오믈렛을 주로 먹는다”며 “늘 같은 메뉴를 매일 먹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식사를 보던 동료 선수는 “매일 똑같은 식단이다”라며 거들었다.
식사를 마친 뒤 손흥민은 실내 훈련장에서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었다. 동료들과 장난을 치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하자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훈련이 끝난 후엔 훈련장 안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물속에 들어가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풀어준 손흥민은 얼음탕에 들어가 약 10분 정도 몸을 담갔다. 손흥민은 “엄청 차갑지만 회복에 좋다. 나이를 먹을수록 매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회복에 집중한 손흥민은 퇴근할 준비를 시작했다. 퇴근하기 전 식당을 찾은 손흥민은 점심으로 치킨, 토마토, 아보카도를 곁들여 먹었고 후식으로는 단백질 요거트를 먹으며 식사를 마쳤다.
손흥민이 매일 먹는 사워도우는 빵을 발효하는 방법 중 하나다. 곡물 발효의 가장 오래된 형태로,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는 피트산 함량이 적다. 또한 혈당 수치 지수가 낮아 혈당 급증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발효과정에서 글루텐이 분해돼 소화하기도 쉽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오믈렛은 달걀을 풀어 부치는 달걀 요리로, 근력 발달에 좋다. 달걀 흰자에는 지방은 거의 없고 단백질이 3.5g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매일 같은 메뉴만 먹다니 대단하다”, “이런 브이로그 대환영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과 같은 프로 축구 선수들은 부상과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매우 엄격한 식단을 따른다고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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