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OTT 사업자 한 자리에…‘플랫폼·콘텐츠 상생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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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31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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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 OTT 포럼’…개회사서 ‘망 사용료’ 등 언급도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한 자리에 모여 플랫폼과 콘텐츠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앰베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4 국제 OTT 포럼’을 개최했다. 국제 OTT 포럼은 방통위가 국내 OTT 사업자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포럼 개회사를 통해 “기술의 발전은 OTT와 콘텐츠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으며, OTT 플랫폼은 우리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보다 많은 나라의 시청자들에게 유통하는 것이 국내 OTT 산업의 가장 큰 과제”라면서 “오늘 행사에서 논의된 OTT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의 상생 방안을 바탕으로 K-OTT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보급에 OTT가 충분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사업자들의 망 사용료 지급 문제, 법인세 축소 납부 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조세부담원칙에 있어 당연히 수익이 발생한 국가에 조세를 지급하는 것이 옳다”며 “포럼에서 기술, 콘텐츠 논의도 있지만 정책 논의도 전달해주시면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합리적으로 체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럼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 콘텐츠전략 총괄의 ‘스토리텔링 창작과 차세대 글로벌 프랜차이즈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포럼에는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 사업자는 물론 월트디즈니 컴퍼니, friDay(대만)과 같은 글로벌 OTT 기업과 글로벌 다국적 광고·홍보 기업, OTT대표 리서치사, 콘텐츠 자막 현지화 선도기업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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