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4’ 간담회
AI-네트워크 관련성 설명하며 ‘차별화된 네트워크 연결성’ 강조
“생성형 AI 앱 사용자 4명 중 1명은 안정적 네트워크 서비스가 마련된다면 최대 35%까지 추가 요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는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4’에서 생성형 AI와 네트워크 품질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안정적 네트워크 연결이 보장된다면 돈을 더 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는 19일 서울 서초구에서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박 디렉터는 에릭슨 컨슈머랩이 발표한 보고서 ‘차별화된 연결성으로 5G 수준 향상(Elevating 5G with Differentiated Connectivity)’ 내용을 소개했다. 에릭슨 컨슈머랩은 전 세계 소비자 연구 결과를 담은 ‘에릭슨 컨슈머랩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한다.
보고서는 ‘차별화된 연결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고성능 네트워크 연결을 뜻한다. 빠른 반응 속도와 안정적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박 디렉터는 ‘차별화된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선 실내에서 발생하는 5G 네트워크 오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5G 네트워크 성능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2년 동안 15% 내외”라며 “사용자 3분의 1은 사용자가 밀집한 환경에서 네트워크 문제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연결성’은 특히 AI를 활용하는 앱을 구동하는 데에 중요하다. 생성형 AI는 챗봇, 금융, 생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앱에서 사용된다.
박 디렉터는 “향후 5년 내로 애플리케이션의 생성형 AI 활용률은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성형 AI 앱과 네트워크 성능에 관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품질은 생성형 AI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도 말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사용자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하기에 네트워크 영향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박 디렉터는 “향후 트래픽 수요 증가가 예상돼 네트워크 성능 관점에서의 준비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사용자의 25%가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품질을 요구했고, 이들은 (양질의 네트워크에) 최대 35%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기술 소개와 부스 투어도 진행됐다. 에릭슨엘지는 AI로 네트워크를 자동화해 운영을 효율화하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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