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미래와 창업을 연결하는 달구벌 KNU’를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등 여러 기관과 함께 ▲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카 ▲로봇 등 지역 특화 및 첨단 혁신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IT동아는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첨단혁신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제조 ▲디자인 ▲설비 등 산업 현장의 고민은 유지·보수 비용 최적화와 생산 효율 확보 등 다양하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중이다. 실제와 동일한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후 다양한 상황을 예측하거나 점검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대표적인 예다. 정확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여러 솔루션이 쓰인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업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는 129억 1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2024년에는 177억 30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효율성 개선 ▲업무 혁신 등을 목표로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을 적극 받아들인 결과다.
디엠테크컨설팅 제조 산업군에 특화된 제조 통합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조 기업에 필요한 생산 관리 시스템(MES –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업무에 필요한 그룹웨어(Groupware) 등을 통합한 ‘스마트공장장’이 핵심 서비스다. 디지털 전환(DX - Digital Transformation) 역량이 부족한 중소 제조기업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난 2023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서 진행한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에서 레벨3- 이상 등급을 획득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디지털 전환(DX)으로 인더스트리 5.0을 준비한다
기업 내에 새로운 시스템 혹은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려면 기존 환경에 맞춰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생산 라인 가동이 지연되거나 시스템 변경에 따른 업무 효율 저하가 발생한다. 스마트공장장은 ▲라이브 팩토리 ▲라이브 오피스 ▲라이브 MES·POP ▲라이브 LMS ▲라이브 엣지 ▲라이브 체인 ▲인공지능 빌더 등이 클라우드 내에 통합, 편의성과 효율을 높였다.
황수정 디엠테크컨설팅 대표는 “인더스트리 5.0에 대비하려면 이제 사람과 기계가 상호 보완이 가능해야 됩니다. 스마트공장장 솔루션은 제조업에 필요한 기능을 담은 것 외에도 디지털 트윈에 필요한 ▲가상화 공장 ▲인공지능 챗봇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까지 구축함으로써 제조 현장을 자동화하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공장장의 핵심은 통합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생산·품질 관리다. ▲제조 ▲물류 ▲사무현장의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모이면 다양한 분석 자료로 제공되는데, 관리자는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의 생산성과 업무 진행 과정, 장비 상태 등을 한 눈에 파악한 후 조율 가능하다.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기에 관리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갈 필요도 없다.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한 라이브 팩토리에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디엠테크컨설팅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술로 현장 내에서 수집된 설비 데이터를 가지고 예지보전 및 생산량 조율에 대한 판단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설비 데이터 수집을 위해 통신 장비 솔루션인 라이브 엣지(Live Edge)가 필요하다.
현장의 디지털 전환 외에 업무 과정 효율성 개선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쓰인다. 어시스턴트와 데이터 정리는 기본이고 챗봇을 활용한 업무 지원도 가능하다. 황수정 대표는 “해외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은 지역간 시차로 인해 발주와 생산량 파악 등에 많은 시간을 씁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필요한 자료를 정리해 고객사 또는 협력 업체에 알아서 전달해 줍니다. 이는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라고 말했다.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장은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디엠테크컨설팅은 CES 2025에서 이룬 결과를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장으로 제조 기업과 동반 성장 꿈꾼다
스마트공장장 솔루션을 들고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라는 디엠테크컨설팅. 국내 ERP 기업과 업무협약(MOU) 범위를 넓히며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설비 예지보전 ▲인공지능 데이터 정리 ▲어시스턴트 등 해외 기업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단축하는 기능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디엠테크컨설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도움이 있었다.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바우처를 지원받았고, 투자 활동에 필요한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황수정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 필요한 투자활동과 궁금증이 해소됐습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디엠테크컨설팅이 한 단계 도약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디엠테크솔루션은 다양한 기술 개발과 함께 스마트공장장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 기업과 상생하는 게 목표다. 황수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제조 강국입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스마트공장장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제조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도록 힘 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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