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메타플랫폼(메타)에서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12일 오전 전세계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는 약 5시간 만에 복구됐다.
인스타그램은 12일 오전 8시2분경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장애 복구 완료 소식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다시 돌아왔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참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페이스북과 쓰레드도 정상 접속됐다.
11일(현지시간)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57분(서부 시간 오전 9시 57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다운됐다. 한국에서는 이날 오전 3시 무렵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운디텍터는 장애 발생 직후 페이스북 사용자의 경우 10만 건 이상, 인스타그램 6만 건 이상의 이용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메타는 엑스 등 타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오전 3시48분경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일부 이용자가 앱에 접속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메타코리아는 이날 오전 과기정통부에 서비스 장애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발전법’ 등에 따르면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는 통신재난·장애가 발생하면 신속한 복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10분 이내 지체 없이 과기정통부에 보고해야 한다. 장애 원인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2시간 이내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인스타그램 서비스 장애에 대해 보고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최근 정부로부터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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