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글로벌] 유블로, 세계에 저탄소 창 솔루션 보급 나서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2월 26일 09시 48분


[SBA X 동아닷컴 공동기획] 동아닷컴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세계를 누빌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창업 지원과 스케일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홍보에 이르기까지. SBA의 지원을 받고 성장할 스타트업의 실력을 동아닷컴의 스타트업 미디어 IT동아와 함께 살펴봅니다.

친환경 창호 스타트업 유블로(Ublo)가 저탄소 창 솔루션을 세계에 보급한다.

김나리(Naree KIM) 유블로 대표는 건축가 시절, 네덜란드 건축가 로버트 얀 반 잔텐(Robert-Jan van SANTEN) 이사와 함께 일하던 중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최소한의 창’을 만들 목적으로 유블로를 세웠다.

유블로가 만든 저탄소 창 솔루션은 개폐 창 없이, 타공된 유리를 마개 삼아 여닫는 방식이다. 쓰기 편하고 환기를 잘 하며 창의 프레임을 줄인다. 덕분에 아름다운 겉모습을 하면서도 자재 사용량을 줄이는 저탄소 제품이다.

유블로 저탄소 창 솔루션 / 출처=유블로

이들의 목표는 건물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건물은 건축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에너지 고효율 건축 자재를 꼭 쓰도록 지시한다. 고효율 건축 자재는 단열 성능이 좋은데, 그 대신 환기 방법이 다소 어렵다.

유블로 저탄소 창 솔루션은 원형 창과 타공 유리, 유리 프레임으로 구성된다. 타공 유리만 열면 바로 환기 가능하다. 유리 프레임도 튼튼해 추락이나 외부인 침입을 막는다. 아주 추운 지역에서 쓸 경우에는 3중 유리 프레임과 단열재를 활용, 에너지 절약 기준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한다.

스페인에 저탄소 창 솔루션을 설치하는 모습 / 출처=유블로
스페인에 저탄소 창 솔루션을 설치하는 모습 / 출처=유블로

유블로 저탄소 창 솔루션은 현재까지 70개 이상의 건물에 300개소 이상 설치됐다. 제로 에너지 건물과 에너지 고효율 건물, 환기를 자주 해야 하는 사무 공간과 상업 공간, 교육 시설, 병원과 호텔 등이다.

유블로는 나라별 창호와 유리 제조사와 협업해 제품을 공급한다. 이에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세계 최대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를 포함해서 세계 주요 전시회에 참가, 저탄소 창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곳에서 한국 공예가와 협업한 유블로 크래프트 에디션을 전시해 세계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소개했다.

유블로는 창업진흥원(KISED)의 지원을 받아 세계 유리 박람회인 독일 ‘글라스텍’, 세계 스타트업 컨퍼런스 핀란드 ‘슬러시’ 등 주요 박람회에 참가해 200개 이상의 협력사를 발굴했다. 프랑스와 인도의 주요 유리 회사와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스페인과 프랑스에 샘플을 설치했고, 유럽 진출에 필요한 CE 인증 마크의 기밀, 수밀, 내풍압, 차음 시험 성과도 거뒀다. 이를 토대로 핀란드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 전역에 저탄소 창 솔루션을 공급한다.

메종&오브제에서 저탄소 창 솔루션을 소개하는 유블로 / 출처=유블로
메종&오브제에서 저탄소 창 솔루션을 소개하는 유블로 / 출처=유블로

김나리 대표는 “유블로 저탄소 창 솔루션은 건물의 에너지와 자재를 절감한다. 사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면서 세계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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