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메이머스트, 7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메이머스트가 70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삼성증권 등이 참여했다.
메이머스트는 탄탄한 기술력과 다년간의 AI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올인원 솔루션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메이머스트는 엔비디아 DGX 플랫폼, 델테크놀로지스 서버의 HGX 플랫폼 등 최첨단 기술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AI 모델의 실적용을 위한 컨설팅, 데모, 기술검증(PoC), 플랫폼 구축 및 확장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메이머스트는 오는 2025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난 5월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메이머스트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머스트 포털’, AI 플랫폼, 클라우드 비즈니스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박상현 메이머스트 대표는 “프리IPO를 통해 메이머스트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라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회사 성장을 가속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해, 국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이머스트는 전문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AI 및 클라우드 보안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베이션,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친환경 패키지 원스톱 개발 솔루션 기업 리베이션이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 MYSC와 신규 투자사 신용보증기금, 로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리베이션은 친환경 패키지 원스톱 개발 서비스 ‘리스튜디오’ 운영사로, 친환경 신소재를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전문성과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대체 가능성, 소재 물성 적합성, 가공 기술 생산성, 소재 적용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 니즈에 맞춘 물성과 디자인으로 친환경 패키지 제품을 제작한다.
리스튜디오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최적화된 패키지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품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기업 경쟁력을 확장하는데 기여한다.
리베이션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과 2024 하이서울기업, 2024년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유망기업’에 선정됐으며, 메인비즈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2024 PCD 아방가르드(Avant-Garde)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디자인 대상, 2023-2024 레드닷 어워드 위너, 2024 펜타워즈 지속가능성 패키지 어워드(Pentawards Sustainable Package Award) 브론즈를 수상했다.
이민성 리베이션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글로벌 진출과 테스트베드 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친환경 패키지 원스톱 개발 솔루션의 고도화를 이루고, 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고 밝혔다.
머니가드서비스, 시드 투자 유치
모바일 차용증, 채권 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머니가드’를 운영하는 머니가드서비스가 성남산업진흥원의 ‘성남창업 라이징 스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씨엔티테크, MYSC가 참여했다.
머니가드는 법률 전문가의 검증을 마친 차용증 작성 가이드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금전거래 내역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금전거래 과정에서 채무불이행 발생 시 고객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채권 관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채권 관리 서비스는 금융권 28년의 경력을 가진 채권 전문가가 1:1 맞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회수를 돕는다. 머니가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차용금이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쉽고 편한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니가드서비스는 올해 성남창업 라이징스타 우수 기업, 성남창업경연대회 대상, 핀테크이노베이션 스쿨 지원기업,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 8차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기업가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머니가드서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신규 기능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문규 머니가드서비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TIPS 선정은 우리의 기술력과 비전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머니가드를 통해 비금융권 금전거래의 혁신적인 안전망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제스트, 프리 시드 투자 유치
AI 기반 친환경 건설 솔루션 기업 제스트가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제스트는 약 13만 종의 환경 인증 건축 자재 데이터베이스와 AI를 기반으로 건설·건축사의 친환경 건설 전환을 돕는 통합 데이터 솔루션 ‘빌드체인’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빌드체인은 고객사가 건설 프로젝트 내역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비용 ▲생산량 ▲물류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친환경 자재와 발주처를 선별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통해 건설 구조물 전과정 평가, 녹색 인증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줄인다.
제스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빌드체인의 데이터베이스를 일반 건축 자재까지 확장하고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제로에너지빌딩(ZEB) 솔루션 개발에 나서 건설 프로젝트의 탄소 배출 저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빌드체인은 건설 시장의 복잡한 자재 검색부터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혁신 솔루션”이라며 “친환경 건축 인증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건 제스트 대표는 “기후 적응을 위해 건설 프로젝트의 스코프3 자재 관리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파크랩 지원을 통해 친환경 건설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큐스타, 투자 유치
생성형 AI 기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결핵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메디큐스타가 젠엑시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9월에 설립된 메디큐스타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AI CRO 관련 기술과 결핵 진단키트 ‘마이코스캔(MycoScan)’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코스캔은 기존의 복잡한 절차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결핵을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한다. 마이코스캔을 이용하면 검사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진단 기간을 30일에서 7일로 줄일 수 있다.
메디큐스타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디큐스타는 오는 2025년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젠엑시스는 “메디큐스타는 뛰어난 생성형 AI 기술력과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갖추고 있다”라며 “결핵 진단키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뿐 아니라 AI CRO를 통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유망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메디큐스타는 “결핵 진단키트 판매를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CRO 모델을 통해 제약 시장에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임상시험 과정의 비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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