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글로벌] 호랑이 “한국인 입맛으로 세계인 사로잡을 것”

[SBA X 동아닷컴 공동기획] 동아닷컴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세계를 누빌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창업 지원과 스케일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홍보에 이르기까지. SBA의 지원을 받고 성장할 스타트업의 실력을 동아닷컴의 스타트업 미디어 IT동아와 함께 살펴봅니다.

주식회사호랑이가 한국 외식·식품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주식회사호랑이는 2022년 설립 후 외식과 식품 부문에서 여러 상품을 선보였다. 레트로 즉석우동&불고기 브랜드 ‘우불식당’, 16시간 동안 정성껏 끓인 순대국 브랜드 ‘호석촌’,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 한국식 소스와 바이오를 접목한 소스 브랜드 ‘파우더쉐프’, 세븐일레븐과 공동 R&D한 도시락 브랜드 ‘맛장우도시락’ 등이다.

이들은 외식 사업과 상품 사업을 분리, 각각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획과 마케팅, 제조와 유통 등은 실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 진행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2024년 매출 100억 원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주식회사호랑이의 주요 상품들 / 출처=주식회사호랑이

전우석 대표는 배우 이장우와 함께 주식회사호랑이를 세웠다. 새 브랜드와 아이템을 개발할 때 한국인의 선호도를 명확하게 조사하고, 이 선호도의 흐름이 넓어질 시점에 시장에 진입해 성과를 내는 전략을 구사했다. 음식의 맛과 포장, 업장의 이름과 마케팅, 광고 캐릭터와 브랜드 등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살린 마케팅 전략도 펼친다. 콘텐츠 제작 팀도 만들어 채널 소유주와 인기인, 제작팀이 한 몸처럼 움직여 광고 효과를 높인다.

주식회사호랑이는 전우석 대표를 중심으로 김성준, 이장우 공동창업자와 함께 연구 개발 담당과 상품 기획자, 마케터와 유통 전문가, 외식 운영팀을 구성했다. 이어 해외 수출 전문가와 슈파바이저를 섭외, 해외 음식 시장을 노린다.

주식회사호랑이는 먼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선진국에 진출한다. H 마트와 코스트코, 일본 편의점 등 각 나라의 초대형 유통망에 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 이와 동시에 각 나라의 문화와 유행을 잘 아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만들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든다. 지역별 맞춤형 전략에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더해 경쟁에 임할 각오를 보였다.

주식회사호랑이는 “한국에서의 운영 방식을 간소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해외 운영 방식을 설계했다.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