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효과 높이는 핵심 단백질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1일 03시 00분


연세대 등 포함 국제공동연구팀
면역항암 성공률 높일 연구 진행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공동연구팀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끌어올리는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단백질을 발견했다.

연세대는 세브란스병원, 인천대,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와 함께 구성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장내미생물 ‘TANB77’에서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이는 핵심 단백질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27일자에 실렸다. 면역항암제는 종양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해가는 우회로를 막아 면역세포가 종양세포를 제거하도록 만들어진 항암 치료제다. 치료 효과가 높지만 반응률이 20%로 낮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장내미생물 중 TANB77의 단백질을 분석해 꼬리에 해당하는 섬모 단백질이 항암 효과를 높이는 핵심 단백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면역항암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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