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대장암 진료와 치료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2주기 1차 평가로 1주기 평가 지표였던 수술 중심, 초기 진료와 치료 과정 중심의 지표가 암 진료 전반과 치료 성과, 환자 중심 평가로 개편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등 10개의 평가 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 지표에서 95.97점으로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86.86점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2016년부터 진행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고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관상동맥우회술, 혈액투석, 마취 등 각종 의료질 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환자 안전과 진료 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연세사랑병원, 자가 혈소판 주사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승인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국내 최초로 ‘무릎 골관절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 내 주사(PRP)’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PRP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30㎖ 정도 채취 후 원심분리기로 혈소판 성분을 분리하고 성장인자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체 제작 키트로 농축해 관절 부위에 주사하는 치료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PRP는 그 목적이 ‘무릎관절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사용되는 적절한 주사 치료라고 했으며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고 시술 관련 합병증은 경미한 수준으로 안전성은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기존 스트레이드 또는 히알루론산 등과 같은 관절강 내 주사 등과 비교 시 향상된 수준으로 유효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PRP는 약물 등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릎관절의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 서울시의사회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유족에게 의료 물품 지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큰 충격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의료 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장영민 서울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의 건강 회복을 위해 500명분 상당의 수액을 지원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영양제와 생리식염수, 포도당주사액과 V 정맥 카테터, 알코올 스왑 등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고 이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저하된 유가족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장영민 의료봉사단장은 “가족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일 것”이라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이 슬픔을 견디느라 식사 및 수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급격히 저하된 건강 상태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것으로 우려돼 포도당 수액과 아미노산 수액 등 의료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유가족의 빠른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로 유가족의 정서적·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르게 치료받고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우울·불안 극복 등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이번 의료 물품을 준비하게 됐고 추후 필요시 다른 형태의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번 참사로 인해 고통받은 유가족과 모든 국민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회원들의 뜻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생의료재단, 서울 동작구에 ‘보라매자생한방병원’ 개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광화문자생한방병원을 서울시 동작구로 이전, ‘보라매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원상)’으로 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보라매자생한방병원 이전 개원으로 척추·관절 한방 치료의 ‘서울 서남권 시대’를 열었다는 설명이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서울 서남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7호선과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림선 환승역인 보라매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환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진료를 하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진행해 편의를 제공한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총 9개 층(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4인실(6개), 3인실(4개), 2인실(7개) 등 총 50개의 집중 치료 병상을 갖췄다. 각 병상은 모두 전동침대, 베드사이드 모니터 등으로 구성돼 환자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1인 단독으로 사용하는 공용 샤워장과 온돌마루가 있는 입원 환자 휴게실,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옥상정원은 입원 생활 만족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한의사 12명으로 구성된 8개 한방 진료과목(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사상체질의학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과 양의사 2명으로 구성된 2개 양방 진료과목(영상의학과, 일반내과)을 담당해 침·약침, 한약, 추나요법, 도수·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체계적인 한·양방 협진을 이어간다.
박원상 병원장은 “보라매자생한방병원 전 의료진과 임직원은 자생의 설립 이념인 긍휼지심(矜恤之心)을 바탕으로 척추·관절 질환이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 서남권 근골격계 환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한방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서울 강남을 비롯해 경기,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 총 21곳에서 자생한방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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