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가슴이 비대해지는 특이 증상을 겪었다는 여성의 사례가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A 씨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가슴 크기가 전에 비해 급격히 커졌다.
A 씨는 2022년 9월 코로나 19 백신 1차 주사를 맞았다. 약 3주 뒤 2차 접종을 진행했고 A 씨는 가슴 크기가 4배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A 씨는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와 CT 결과 A 씨의 겨드랑이 주변 림프절이 부어있고 혈관이 빽빽하게 차 있었다.
의료진은 A 씨가 가성혈관종성 간질 증식증(PASH)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PASH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 세포의 양성 증식을 의미한다. PASH는 희귀 질환이다.
A 씨는 유방 축소 수술을 통해 유방 조직 약 3.6kg을 제거했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이번 사례는 PASH 관련 유방 비대증과 코로나19 백신 사이의 시간적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부작용 사례가 있었다.
국내 한 웹툰 작가에 따르면, 그는 2021년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다. 이 여성 역시 양쪽 가슴이 비대해졌다. 특히 한쪽 가슴만 유난히 커졌다고 한다. 그는 이 내용을 지난해 9월 자신의 네이버 웹툰에 알렸다.
그는 대학 병원에서 ‘림프부종’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림프관이 전부 굳어있어 수술에 실패했다. 결국 가슴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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